최초입력 2025.02.18 14:48:33
KG모빌리티(KGM)가 전기 픽업트럭 ‘무쏘 EV’의 친환경차 국고 보조금이 확정됨에 따라 300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해졌다고 18일 밝혔다.
무쏘 EV는 국내 최초의 전기 픽업으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편안함과 경제성, 픽업의 실용성을 갖춘 모델이다. 80.6kWh 용량의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와 152.2kW 구동 모터를 탑재했다. 픽업 특유의 개방형 적재 공간으로 공기 저항이 큰 구조임에도 1회 충전 시 401km(2WD 기준) 주행 가능하다는 게 KGM의 설명이다.
주요 사양으로는 ▲유틸리티 루프랙 ▲17in 다이아몬드 컷팅 휠 ▲알파인 오디오 시스템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이 탑재되며 ▲선루프 ▲AWD ▲셀프레벨라이저 ▲3D 어라운드뷰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옵션 선택할 수 있다.
KGM 무쏘 EV의 기본 가격은 ▲STD 4800만원 ▲DLX 5050만원 등 두 가지 트림으로 운영된다. 전기 화물 차량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승용 전기차보다 더 많은 국고 보조금 652만원과 서울시 기준 지자체 보조금 186만원(예상) 적용 시 실제 구매 가격은 3000만원 후반대(3962만원)로 형성될 전망이다.
KGM 관계자는 “인천(316만원), 부산(204만원), 대전(229만원), 대구·광주(192만원) 등에선 서울보다 더 큰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면서 “여기에 소상공인이라면 추가 지원과 부가세 환급 등 전용 혜택을 받아 약 1410만원(예상)을 절감할 수 있어, 실구매가는 3300만원대까지 낮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화물 전기차 혜택으로 ▲개별소비세·교육세 면제 ▲취득세 5% 감면(최대 140만원) ▲연간 자동차세 2만8500원 등 다양한 세제 혜택도 적용된다. 낮은 유지비도 강점이다. KGM에 따르면 무쏘 EV 5년간 주행에 드는 비용은 580만원 수준으로 가솔린 픽업 모델 대비 약 1400만원의 운행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KGM 관계자는 “무쏘 EV는 친환경차 특성상 구매 단계 및 이용 단계를 비롯한 전체적인 운영 경제성 측면에서 내연기관 픽업 대비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을 자랑한다”며 “고유가 시대에 더욱 경제적이고 실용적인 선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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