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코나(사진)가 출시 8년 만에 글로벌 판매 200만대를 돌파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코나는 지난해 12월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총 200만1320대가 판매됐다. 2017년 출시된 코나는 전륜구동형 소형 SUV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도심형 SUV로 인기를 누렸다. 이에 현대차는 파워트레인도 내연기관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 전기차로 확장해왔다.
코나의 해외시장 판매 비중은 전체 판매의 88.4%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66만4162대, 미국 51만2020대로 선진시장에서의 판매량이 많았다. 특히 도로가 좁고 주차공간이 부족한 유럽 시장에서 인기가 높다.
코나는 유럽, 미국 등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며 출시 5년 만인 2021년 누적 판매 100만대를 달성했다. 2023년 2세대 모델을 출시한 이후에는 3년 만에 100만대를 더 판매했다.
현대차는 파워트레인을 다변화해 시장에 맞는 차량을 판매하는 전략을 펼쳐왔다. 국내에서는 1.6ℓ 가솔린·디젤 모델을 출시한 반면 유럽에서는 1.0ℓ 가솔린 엔진을 추가했다. 미국에서는 배기량을 다소 높인 2.0ℓ 가솔린 엔진 모델을 더했다.
2018년 현대차는 전기차인 코나 일렉트릭, 2019년에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했다. 연료별 판매량은 내연기관 차량이 136만대로 가장 많고, 전기차가 38만대, 하이브리드 모델이 25만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