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1.29 08:33:38
삼성바이오로직스 2년째 연봉 50% 성과급 임직원 성과급 평균 5000만원 넘어 업계 최고 수준의 복지 정책으로 만족도 높여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파격적인 성과급과 복지를 제공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임직원들에게 연봉 50%에 해당하는 성과급을 지급했다. 두 차례의 목표달성장려금(TAI) 역시 모두 최대치로 지급돼 임직원들이 받은 성과급 규모는 평균 5000만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연봉 50%의 성과급을 지급한 것이며, 목표달성 장려금 또한 최대치로 지급한 것이다.
이러한 파격적인 보상은 지난해 기록적인 실적과 수주 성과를 기반으로 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결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은 1조3201억원으로 전년보다 18.5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4조5천473억원으로 23.08% 늘었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가운데 연간 매출 4조원을 넘어선 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처음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평균연봉 9900만원은 성과급이 포함된 금액”이라고 밝혔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8월 잡코리아 및 알바몬이 대기업 취업을 준비 중인 대학생과 신입직 구직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에서 자연과학 계열 전공자들의 취업 선호기업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성과급 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업계 최고 수준의 복지 정책을 제공하고 있다. 개인연금 지원 제도를 통해 회사와 직원이 1:1로 연금을 납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직원들이 희망하는 투자 상품을 직접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맞춤형 복지 포인트 제도 역시 경제적 안정성을 제공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다양한 복지 시설도 눈길을 끈다. 장거리 거주 임직원들에게는 무료 기숙사를 지원하며, 송도 최대 규모의 어린이집은 직원 자녀들에게 양질의 보육 환경을 제공한다. 추가로 최대 3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신축 계획도 진행 중이다.
특히 최근 공개된 ‘바이오플라자’ 복지시설은 화제가 되었는데, 삼시 세끼와 야식까지 하루 4끼를 연중무휴로 무료 제공하며, 사내 병원은 가정의학과, 치과, 물리치료실 등을 갖추고 대부분의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약 600평 규모의 피트니스 센터는 월 3만 원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웨딩홀 대관은 무료로 제공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러한 파격적인 보상과 복지 체계를 통해 임직원들과 성과를 공유하며 상생 경영의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행보는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는 동시에,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앞으로도 업계 최고 수준의 복지와 보상을 이어가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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