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1.23 18:54:22
박형준 시장 창립이사회에서 임명장 수여 다음달 법인 설립 완료, 본격 업무 시작 혁신창업팀, 성장기반팀 등 5개팀 35명으로 시작
창업을 지원하고 벤처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이 본격 출범했다.
부산시는 23일 재단법인 부산기술창업투자원 창립이사회에서 초대 원장에 서종군 전 한국성장금융 전무이사를 임명했다. 부산기술창업투자원 이사에 고미자 전 부산시 청년산학국장 등 4명을, 감사에 이정훈 변호사를 각각 임명했다. 이날 창립이사회에는 박형준 시장이 참석해 임원 6명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했다. 초대 원장을 비롯한 임원 6명의 임기는 2년이다.
서 신임 원장은 한국성장금융 신규 설립을 주도했고 다양한 정책금융기관과 풍부한 네트워크를 보유한 전문가다.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개발연구원(KDI) 정책대학원에서 자산관리경영학을 전공한 서 원장은 하나증권, 금융위원회, 한국정책금융공사, 한국산업은행 등에서 근무하고 한국성장금융 투자운용본부장을 거쳐 투자총괄 경영자(전무이사)를 역임했다. 서 원장은 “창투원이 창업의 사령탑이 돼 집중형 창업시스템을 구축하고, 부산에 창업 붐을 일으켜 기업과 부산시민으로부터 박수받는 창투원이 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지역 창업지원 기능을 통합한 부산창업투자원은 다음달 법인설립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부산창업투자원은 ▲혁신창업팀 ▲성장기반팀 ▲펀드투자팀 ▲글로벌투자팀 ▲경영지원팀 등 5개 팀으로 구성된다. 상근 임직원은 35명으로 출범하며, 앞으로 55명까지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을 부산의 혁신 성장을 이끌 핵심 기관으로 만들기 위해 민간과 공공에서 경험이 풍부한 분을 기관의 수장으로 영입했다”며 “창투원이 창업 생태계의 허브로서 다양한 혁신을 끌어낼 수 있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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