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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연맹 “치마착용은 선택, 불이익 없었다”

당구심판 ‘치마착용 거부’ 불이익 논란에 첫 공식입장
‘직권남용’심판위원장 ‘견책’ 징계는 규정 따른 것

  • 기사입력:2019.02.15 10:36:41
  • 최종수정:2019.02.16 09: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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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대한당구연맹(회장 남삼현)이 최근 심판위원장 A씨(현재 임기종료)의 ‘직권남용‧성차별’ 등 논란에 대한 첫 공식입장을 밝혔다. 당구연맹은 지난 13일 국회에서 심판위원장의 "직권남용" 등을 주장한 당구심판 류지원씨에게 회견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류 씨에게 전했다.
[MK빌리어드뉴스 이상연 기자] “(심판위원장의) ‘치마권유’를 거부한 여성 심판들에 대한 불이익은 없었다.”

대한당구연맹(회장 남삼현)이 지난 13일 국회에서 심판위원장 A씨(현재 임기종료)의 ‘직권남용‧성차별’ 등을 거듭 주장한 당구심판 류지원 씨 회견내용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당구연맹은 이 같은 입장을 류 씨에게 전달했다.

당구연맹은 류 씨의 “(심판위원장이)2017년 3월부터 여성 심판의 치마착용을 지시하고, 불응시 불이익 줬다”는 주장에 대해, ‘치마착용’은 선택사항이었고 류 씨가 회견에서 거론한 ‘불이익 받은 심판’은 다른 이유로 심판위원회 제재를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구연맹에 따르면, 지난 2017년 9월 국내에서 열린 국제대회에 주심으로 배정된 한 여성심판이 심판위원회에 보고하지 않고 부심직을 수행, 심판위원회가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 해당 심판을 ‘귀가조치’ 결정했다는 것이다.

해당 심판은 ‘치마착용’이 시범실시된 국제대회(2017년 3월)에서 치마착용을 거부, 바지를 입고 심판업무를 수행한 바 있다. 류 씨는 이러한 전례로 인해 해당 여성심판이 ‘불이익’을 받았다고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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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당구심판 류지원씨가 지난 13일 국회에서 이재정 국회의원(왼쪽), 이향주 전 당구심판(오른쪽)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당구연맹 심판위원장의 "직권남용 및 성차별" 등을 주장하며, 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징계를 촉구하고 있다.
당구연맹은 또 ‘권한없이’ 류 씨를 징계(전국대회 15회 참가제한)한 심판위원장 등이 ‘솜방망이 처벌’(주의 경고에 해당하는 ‘견책’)에 그쳤다는 주장에 대해선, “당구연맹 스포츠공정위 규정 중 ‘경미한 경우’에 해당해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견책으로 최종 의결됐다”고 했다.

이와 관련 연맹은 류 씨에 대한 징계(전국대회 참가제한)가 실제 이행되지 않은 점, 류 씨가 ‘치마착용’ 등 문제를 제기한 대회에 함께 참가했던 여성심판 7명이 ‘복장착용 강요‧제재 없었고, 스커트 미착용으로 불이익을 받지 않았다’는 확인서를 제출한 점을 들었다.

류 씨의 ‘실질적인 업무복귀’에 대해선, 현재 관련 사건이 법적인 판단 중에 있다며 (류 씨에게)양해를 구했다. 하지만, 향후 법적인 결과와 더불어 지금까지 조사와 제출된 내용 외에 새로운 (심판위원장)비위 사실이 밝혀지면 토대로 규정과 절차에 의거하여 공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sylee@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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