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 PBA투어 개막…한국당구 새 역사 쓰다
3일 고양 엠블호텔서 개막식..PBA 파나소닉오픈 시작
국내 6번째 프로종목...첫 투어에 13개국 120명 각축
7개투어 총상금 21.5억원…단일투어 최고상금 ‘3억’
강동궁 신정주 고경남 박덕영 첫 경기...고경남 ‘첫 큐’ 영광
국 당구에 ‘프로시대’가 열렸다. 프로당구협회는 3일 고양시 일산동구 엠블호텔 PBA특설경기장에서 ‘프로당구PBA 개막전 파나소닉 오픈’개막식을 갖고 첫 투어에 돌입, 본격적인 프로당구의 출발을 알렸다. 사진은 개막전에 나선 강동궁이 샷을 준비하고 있다.프로당구협회(PBA)는 3일 고양시 일산동구 엠블호텔 PBA특설경기장에서 ‘프로당구PBA 개막전 파나소닉 오픈’개막식을 갖고 첫 투어에 돌입, 본격적인 프로당구의 출발을 알렸다.
개막식서 PBA는 김영수 총재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개막투어 메인 스폰서 파나소닉 코리아 노운하 대표와 ‘당구전설’ 레이몽 클루망(벨기에)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프로당구PBA 개막전 파나소닉 오픈’서 김영수 총재가 개회사 하고 있다.
‘프로당구PBA 개막전 파나소닉 오픈’ 관계자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개막전 경기에는 강동궁 신정주 고경남 박덕영이 나섰다. 추첨을 통해 정해진 첫 큐 영광은 고경남에게 돌아갔다. 신정주는 뱅크샷으로 2득점을 따내며 프로당구 첫 득점 주인공이 됐다.
개막전 경기서 고경남이 초구배치를 위한 제비뽑기하고 있다.PBA 개막 투어는 3일부터 닷새간 치러지며 오는 7일 첫 투어 우승자가 가려진다. 이후 일정은 7월 21일 시작되는 2차투어 등 내년 2월 말까지 8개월간 총상금 21억 5천만원 규모의 대장정으로 이어진다.
이번 개막 투어에는 13개국 120명 선수들이 참가해 각축을 벌인다. 이번 투어에는 ‘세계최강’ 프리데릭 쿠드롱(벨기에)를 비롯해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 장 폴 데 브루인(네덜란드) 등 세계적인 강호들이 참가한다. 이밖에 터키 베트남 멕시코 등 13개국 21명의 해외 선수들이 첫 투어 우승을 노린다.
첫 투어 메인스폰서인 파나소닉 노운하 대표가 축사하고 있다. 
"전설" 레이몽 클루망(벨기에)는 "모든 선수들이 원하는 성적을 얻었으면 좋겠다. PBA가 3쿠션의 축제가 되길 바란다"는 축사를 전했다.프로당구 PBA는 축구 야구 농구 배구 골프에 이어 국내 여섯 번째 프로스포츠 종목이 됐다.
PBA 김영수 총재는 출범식서 “당구선수들이 직업인으로서 당당하게 프로당구선수로 활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고 일자리 창출과 당구산업 시장 확대를 통해 대한민국의 ‘당구한류’를 만들어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PBA는 첫 투어인 파나소닉 오픈을 시작으로 2019-20시즌 ‘PBA 1부’ 8개 투어, ‘PBA 2부’ 10개 투어, 여자 선수들이 참가하는 ‘LPBA 투어’ 8개 등 26개 대회를 연다.
"PBA투어"에는 경기 전, 브레이크 타임, 전반전 종료 후 휴식시간 등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기 위한 치어리더가 투입된다.LPBA는 총상금 3000만 원, 우승상금 1500만원 규모의 7개 정규 투어 이후 상위 16명이 내년 2월 총상금 4000만원, 우승상금 2000만원의 파이널을 치른다.[samir_@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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