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롱피아비 ‘세계女3쿠션’ 결승진출 좌절
4강서 히다오리에 에게 10:30 敗…공동 3위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의 결승진출이 아쉽게 무산됐다. 그러나 생애 첫 세계무대에서 4강에 오르는 세계 정상급 기량을 선보였다. 앞으로 세계무대서의 행보를 기대하기에 충분한 활약이었다.(사진=코줌중계화면)[MK빌리어드뉴스 이우석 기자]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의 결승진출이 아쉽게 무산됐다.
20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터키 이즈미르 할카피나르스포츠홀에서 열린 ‘2018 세계여자3쿠션선수권대회(이하 세계여자3쿠션)’ 4강 첫경기서 스롱 피아비는 ‘디펜딩챔피언’ 히다 오리에(일본·3위)에게 10:30(17이닝)으로 패했다.
이로써 스롱피아비는 대회 공동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아쉽게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생애 첫 세계무대에서 4강에 오르는 세계 정상급 기량을 선보였다. 앞으로 세계무대서의 행보를 기대하기에 충분한 활약이었다.
히다 오리에와의 4강 1경기서 샷을 준비하고 있는 스롱 피아비(사진=코줌중계화면)경기에서 승리한 히다 오리에는 결승에 선착해 세계1, 2위간 맞대결인 굴센 데게너(터키)와 테레사 클롬펜하우어(네덜란드)의 승자와 우승컵을 다툰다.
선구로 경기를 시작한 스롱 피아비는 초구를 놓치는 등 불안하게 출발했다. 2이닝째 3득점을 올렸으나 이후 4이닝 연속 공타를 범하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스롱 피아비를 꺾고 결승에 선착한 히다 오리에는 굴센 데게너와 테레사 클롬펜하우어 경기 승자와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사진=코줌중계화면)반면, 조별예선에서 스롱 피아비에 패했던 히다 오리에는 2이닝째 6득점을 시작으로 9이닝까지 14점을 쓸어담으며 14:5로 격차를 벌였고, 10이닝째에는 하이런 7점에 성공, 21:6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도 히다의 리드가 계속됐다. 히다는 23:6으로 앞서던 15이닝째부터 3-2-2연속 득점에 성공,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롱이 15이닝째 3점으로 추격했으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7이닝 30:10 히다의 승리. [samir_@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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