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2위’ 에디 먹스-에디 레펜스 결승 격돌
[3CC마스터즈]각각 타스데미르, 쩐꾸옛찌엔 꺾어
"결승전은 에디 더비" 15일 오후 논현동 임페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리는 ‘3쿠션 챌린지 월드 마스터즈’ 결승서 ‘세계 2위’ 에디 먹스(벨기에)와 에디 레펜스(벨기에‧18위)가 맞붙는다. 둘은 4강전서 각각 쩐꾸옛찌엔(베트남‧12위)을 26:13, 타이푼 타스데미르(터키‧16위)를 52:46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MK빌리어드뉴스 이우석 기자] ‘세계 2위’ 에디 먹스(벨기에)와 에디 레펜스(벨기에‧18위)가 ‘3쿠션 챌린지 월드 마스터즈’ 결승서 맞붙는다.
15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페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대회 4강전서 먹스와 레펜스는 각각 쩐꾸옛찌엔(베트남‧12위)을 26:13, 타이푼 타스데미르(터키‧16위)를 52:46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에버 2.6’ 레펜스, 타스데미르 제압
4강 1경기서 만난 레펜스와 타스데미르는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예고했다. 초구를 얻은 타스데미르가 1이닝째 6득점, 2이닝과 3이닝째 각각 1득점으로 앞서나가자 레펜스는 1이닝째 2점, 3이닝째 11득점으로 난타전을 예고했다.
타스데미르도 4, 5이닝간 공타에 머물렀지만 6이닝째 5점, 8이닝째 8득점으로 9이닝째에는 22:20으로 잠시 리드권을 쥐기도 했다. 그러나 레펜스가 10이닝째 받아든 배치를 10점으로 연결하며 더욱 도망갔고, 30:22 레펜스가 다시 주도권을 쥔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두 선수는 본격적인 화력전에 돌입했다. 이 과정에서 레펜스가 더 많은 득점을 챙기며 타스데미르와 격차를 더욱 벌였다.
공격권이 바뀌어 선공을 시도한 레펜스는 11이닝부터 5이닝 동안 무려 20점을 쓸어담으며 빠르게 앞서갔다. 타스데미르도 13득점을 기록하며 바쁘게 쫓았지만 50:35로 여전히 레펜스가 크게 앞서갔다.
경기 막바지 타스데미르가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16이닝부터 19이닝까지 2득점에 그친 레펜스에 비해 타스데미르가 11득점을 추가한 것. 그러나 이미 승부의 무게는 레펜스쪽으로 기울어진 후였다. 두 선수는 20이닝째 나란히 공타를 기록하며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결국 레펜스가 52:46으로 승리하고 결승에 선착했다.
타스데미르는 최근 열린 포르트월드컵 결승전에 오른 기세로 이번 대회에서도 니코스 폴리크로노풀로스(그리스‧19위), 모리 유스케(일본‧82위)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랐지만, 에디 레펜스의 벽을 넘지 못하고 아쉬움을 삼켰다.
타스데미르는 최근 열린 포르트월드컵 결승전에 오른 기세로 이번 대회에서도 니코스 폴리크로노풀로스(그리스‧19위), 모리 유스케(일본‧82위)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랐지만, 에디 레펜스의 벽을 넘지 못하고 아쉬움을 삼켰다.◆에디 먹스, 부진한 쩐꾸옛찌엔에 승리
곧이어 열린 에디 먹스와 쩐꾸옛찌엔의 대결에서는 에디 먹스가 다소 힘들게 쩐을 제압하고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초구로 경기를 시작한 쩐은 1, 3, 5이닝째 1득점에 그치는 등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그 사이 먹스가 5이닝까지 6점을 기록, 10이닝째 6점을 추가하며 12:6으로 주도권을 쥔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들어서도 쩐의 부진은 계속됐다. 11이닝과 12이닝째 각각 2득점씩 챙기긴 했지만 공타를 범하는 이닝이 더욱 늘어났다. 쩐은 다소 어려운 배치의 득점을 성공시키며 관중의 응원을 이끌어냈지만, 대량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자 쩐은 연신 고개를 가로저었다.
결국 1~2득점씩 꾸준히 득점을 챙긴 먹스가 20이닝째 2득점을 추가하며 26:13으로 남은 한 장의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지난 호치민3쿠션월드컵 정상에 오른 쩐은 이번대회에서도 16강전 토브욘 브롬달(스웨덴‧10위), 다비드 마르티네즈 등을 꺾으며 베트남의 자존심을 이어왔지만 ‘세계 2위’의 노련함을 넘어서지 못하고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지난 호치민3쿠션월드컵 정상에 오른 쩐은 이번대회에서도 16강전 토브욘 브롬달(스웨덴‧10위), 다비드 마르티네즈 등을 꺾으며 베트남의 자존심을 이어왔지만 ‘세계 2위’의 노련함을 넘어서지 못하고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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