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CC마스터즈] ‘세계 2위’ 에디먹스. 자네티 꺾고 4강 진출
접전 끝에 ‘하이런 12점’ 앞세워 53:41 勝
쩐꾸옛찌엔과 결승행 격돌…타세데미르는 레펜스와
‘세계 2위’ 에디 먹스(벨기에)가 ‘세계 4위’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명승부를 펼친 끝에 결국 53:41로 승리하고 "3쿠션 챌린지 월드 마스터즈" 4강에 진출했다.[MK빌리어드뉴스 이우석 기자] ‘세계 2위’ 에디 먹스(벨기에)가 ‘세계 4위’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를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14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페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3쿠션 챌린지 월드 마스터즈(이하 3CC)’ 8강 경기서 에디먹스는 자네티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명승부를 펼친 끝에 결국 53:41로 승리했다. 이밖에 타이푼 타스데미르(터키‧16위)가 모리 유스케에 39:22, 에디 레펜스(벨기에‧18위)가 응유옌꾸억응유옌(베트남‧14위)에 40:28, 쩐꾸옛찌엔(베트남‧12위)이 다비드 마르티네즈(스페인‧22위)를 26:25로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4강 대진이 완성됐다. 먹스는 쩐꾸옛찌엔과, 타세데미르는 레펜스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대결한다.
◆ 먹스 에버리지 ‘2.65’ 화끈한 공격 당구로 4강行
먹스와 자네티의 경기는 초반부터 불꽃이 튀었다. 전반전을 선구로 시작한 먹스가 1이닝째 5득점, 2이닝째 1득점으로 총 6점을 쌓아올리며 빠르게 앞서갔다. 그러자 1이닝과 2이닝째 2득점에 그친 자네티가 3이닝째 받은 배치에서 8점에 성공하며 리드를 쥐었다. 반면, 자네티가 8득점을 올린 포지션서 먹스는 공타에 그치며 분위기는 자네티쪽으로 기울었다.
이후 먹스는 4이닝부터 7이닝 동안 7점으로 빠르게 자네티를 쫓았고, 9이닝째 6점, 10이닝째 4점에 성공하며 재역전에 성공, 23:21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들어 먹스의 집중력은 더욱 살아나기 시작했다. 11이닝과 12이닝째 각각 6득점에 성공, 12득점을 앞서나갔다. 자네티도 자신만의 템포를 유지하며 12이닝째 6득점, 15이닝째 8득점을 기록하며 꾸준히 득점을 이어나갔다.
승부처는 17이닝째. 먹스가 하이런 12점을 기록하면서 승부의 무게는 먹스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단숨에 49:37로 달아난 먹스는 이후 4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마무리했고, 자네티는 4득점에 그쳐 먹스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다른 테이블에서 열린 쩐꾸옛찌엔과 마르티네즈의 경기는 두 선수 모두에게 어려운 경기였다. 20이닝 동안 두 선수는 나란히 9이닝이나 공타를 범할 정도로 주어진 포지션을 쉽게 풀어내지 못했다. 결국 후반 들어 집중력을 찾은 쩐꾸옛찌엔이 하이런 7점을 앞세워 26:25로 신승을 거뒀다.
쩐꾸옛찌엔과 마르티네즈의 경기는 두 선수 모두에게 어려운 경기였다. 두 선수는 좀처럼 주어진 포지션을 풀어내는데 애를 먹었고, 결국 26:25 쩐꾸옛찌엔의 신승으로 끝났다.◆ ‘터키 태풍’ 타세데미르, ‘모리 돌풍’ 잠재우다
앞서 열린 8강 첫 경기에서는 타세데미르가 ‘세계 1위’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 ‘이집트 강호’ 사메 시돔(11위)을 연달아 격파한 모리 유스케(일본‧82위)를 잠재우고 4강에 선착했다.
타세데미르는 1이닝째 5점득점에 성공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고, 2이닝과 4이닝째 공타를 범했으나 6이닝째 받아든 배치를 7득점으로 연결하며 14:7로 앞서나갔다. 이후 타세데미르는 6득점을 추가 20점에 선착, 모리 유스케는 11점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모리유스케의 집중력이 서서히 떨어졌다. 후반전 여섯이닝이나 공타에 머무르면서 힘을 잃었다. 그 사이 타세데미르가 후반 7이닝 동안 19득점을 쌓아올려 결국 39:22 타세데미르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에디 레펜스와 응우옌꾸억응유옌의 경기에서는 에디 레펜스가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하며 40:38 승리,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같은 시간 열린 에디 레펜스와 응우옌꾸억응유옌의 경기에서는 에디 레펜스가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하며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레펜스는 초구서 공타에 그쳤으나 2이닝과 3이닝째 각각 6득점을 기록하며 단숨에 12점을 추가, 12:3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이어 레펜스는 6이닝부터 9이닝까지 10득점을 추가해 전반전을 23:9로 마무리했다.
후반전에도 레펜스의 리드는 이어졌다. 11이닝부터 3이닝동안 9득점을 기록한 레펜스가 응유옌과의 격차를 더욱 벌였다. 응우옌은 17이닝 4점, 19이닝과 20이닝 2점을 추가하며 추격했으나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40:38 레펜스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3CC마스터즈 4강전은 15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된다.[samir_@mkbn.co.kr]
◆ 3쿠션 챌린지 월드 마스터즈 4강 대진
타이푼 타세데미르-에디 레펜스
에디 먹스-쩐꾸옛찌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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