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혁-박흥식 ‘김치빌리아드 PBA드림투어’ 우승 놓고 맞대결
[김치빌리아드 드림투어] 4강서 서대현 박덕영 꺾어
김기혁, 서대현에 3:0 완승…박흥식은 2연속 결승行
오후 9시 빌리어즈TV 스튜디오서 7전4선승 세트제
김기혁과 박흥식이 PBA드림투어(2부) 2차전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우승자는 상금 1000만원을 받는다.(김기혁 사진제공=PBA)19일 오후 서울시 금천구 빌리어즈TV 스튜디오에서 열린 ‘김치빌리아드 PBA 드림투어’ 4강전서 김기혁은 서대현을 세트스코어 3:0, 박흥식은 박덕영과 마지막 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1차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던 박흥식은 2연속 결승에 올라 우승에 도전한다. 서대현과 박덕영은 대회 공동3위가 확정됐다.
김기혁과 박흥식의 결승전은 19일 오후9시부터 7전 4선승 15점 세트제 경기로 치러진다. 우승자는 상금 1000만원, 준우승은 480만원을 받는다. 공동3위에 오른 서대현과 박덕영은 100만원을 확보했다.
◆김기혁, 서대현에 3:0 ‘완승’ 결승 선착
김기혁은 4강서 서대현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두었다. 1세트를 15:10(17이닝)으로 따낸 김기혁은 2세트에선 역전승했다. 김기혁은 4이닝까지 4:7로 뒤졌으나 5이닝부터 차례로 2-4-4-1득점을 뽑아내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으며 세트를 마쳤다. 그 사이 서대현은 3득점에 그쳐 15:10(8이닝) 김기혁이 2세트도 가져갔다.
김기혁이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선채 맞은 3세트. 서대현이 초반 3이닝동안 공타에 머무른데 반해 김기혁은 1이닝째 2점, 3이닝째 하이런 7점, 4이닝째 5득점을 쓸어담으며 단 4이닝만에 14:2로 앞서갔다. 5이닝째 남은 1점을 채워 15:2(5이닝) 결승행을 확정했다.
◆박흥식, 풀세트 접전 끝 승리…2연속 결승행
박흥식은 박덕영과 풀세트까지가는 접전 끝에 힘겹게 승리를 따냈다. 첫 세트서 박흥식이 15:10(10이닝)로 승리하자 곧바로 2세트서 박덕영이 10이닝만에 15:5로 반격했다.
3세트서 다시 박덕영이 한 걸음 앞서갔다. 박덕영은 5이닝째 5점, 7이닝째 4점 등으로 11이닝만에 15:13으로 승리, 세트스코어 2:1로 리드했다.
박흥식은 4세트서 다시 집중력을 찾았다. 초구 박덕영이 1이닝째 1점, 2이닝째 무득점으로 부진한 출발을 보인 사이, 박흥식이 1이닝째 3점을 시작으로 5이닝만에 15점을 채우며 15:8 승리, 승부는 마지막 세트로 돌입했다.
5세트서 두 선수는 5이닝까지 7:7로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박덕영이 5이닝부터 3이닝까지 무득점에 그친 사이 박흥식이 2이닝 연속 2득점으로 4점을 앞서 9:7로 승기를 잡았고, 8이닝째 남은 2점을 채워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samir_@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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