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런9점, 애버1.4’ 직장당구대회 맞아?
매경배직장당구대회 예선서 선수급 실력 쏟아져
김치교대점 부천까리뇨 등 전국 7개 클럽서 열려
예선거쳐 48개팀 본선 진출…25일 16강~결승
‘직장인 당구 최강’을 가리는 ‘제4회 메디체크-매경배 전국직장대항당구대회’(이하 매경배 직장당구대회) 예선이 4일 오전 전국 7개 권역별 당구클럽에서 열렸다. 사진은 가장 많은 팀이 참가한 김치빌리어드 교대점[MK빌리어드뉴스 이우석 기자] ‘직장인 당구 최강’을 가리는 ‘제4회 메디체크-매경배 전국직장대항당구대회’(이하 매경배 직장당구대회) 예선이 4일 오전 전국 7개 권역별 당구클럽에서 열렸다.
이날 예선은 서울 김치빌리아드 교대점에서 45개팀, 김치빌리아드 삼성점 21개팀, 경기 부천 까리뇨코리아(부천 원종동)에서 31개팀이 참가하는 등 영남, 호남, 중부, 제주권에서 총 160개팀이 본선 진출을 위해 각축을 벌였다.
전국 7개 예선장소 중 가장 많은 45개 팀이 참가한 김치빌리아드 교대점은 이른시간부터 참가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첫 경기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되지만, 큐가방을 맨 참가자들은 다소 긴장한 표정으로 당구클럽에 들어섰다.
익숙한 얼굴들도 보였다. 지난해 우승팀 새한통신(정민욱, 김상인 팀장)를 비롯해 지난9월 ‘제13회 세계소방관경기대회’ 3쿠션서 우승했던 ‘샘아저씨’ 김종삼 팀장도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의 명예를 걸고 동료 한진영 팀장과 함께 경기에 임했다.
지난해 우승을 차지했던 새한통신 정민욱 팀장은 경기에 앞서 “아마추어인데 디펜딩챔피언이라고 하기엔 쑥스럽다”면서 “연습을 많이 못해 만족스러운 경기가 나올진 모르겠다. 많이 긴장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올해 목표도 당연히 우승”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해 우승을 차지했던 새한통신 정민욱 팀장(뒤)은 “올해 목표도 당연히 우승”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새한통신의 김상인 팀장이 샷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9월 ‘제13회 세계소방관경기대회’ 3쿠션서 우승했던 ‘샘아저씨’ 김종삼 팀장도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의 명예를 걸고 동료 한진영 팀장과 함께 경기에 임했다.경기가 시작되면서 1점대를 훌쩍 넘는 애버리지와 하이런9점 등 수준높은 경기가 펼쳐졌다.
예선 1조의 국방부 근무지원단(권혁준 김태환)팀은 삼성전자B(조영권, 조성윤) 팀을 상대로 14이닝만에 20:8로 승리를 거두며 에버리지 1.428을 기록했다. 그러나 국방부 근무지원단팀은 옵티머스당구클럽(김종성 이용구)에 15이닝만에 20:13으로 패했다. 애버리지 1.333.
10조 콘웰(박상국 김일산)팀과 현대엔지니어링A(곽준화 박주철)팀은 명승부를 펼쳤다. 콘웰팀이 17이닝째 20점에 선착하자, 11:20으로 뒤진 현대엔지니어링A 팀이 후구에서 하이런 9점을 폭발시키며 20:20으로 경기를 마무리한 것. 승리는 하이런에 앞선 현대팀이 챙겼다. 다른 테이블에서도 접전의 승부가 연이어 펼쳐졌다.
대회 운영을 맡은 김치빌리아드 홍종성 과장은 접전의 경기가 많아진 것에 대해 “대회를 거듭할수록 참가자들의 팀 에버리지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개인 실력은 물론, 스카치 경기 특성상 경기 전략적인 부분에서도 충분한 준비를 마쳤다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예선을 통해 본선에 오를 48개팀이 확정되며, 24일 조별리그를 거쳐 16강으로 압축된다. 25일에는 16강-8강-4강-결승전이 열리며 대망의 우승팀이 결정된다. [samir_@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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