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당구리그] 김민아 ‘하이런 9점’ 이신영 ‘11:0’
파워풀엑스 신기록 세우며 심리스 11연승 저지
24일 서울시 금천구 빌리어즈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알바몬 여자프리미어당구리그(WPBL) 4차리그 5일차 파워풀엑스와 심리스의 경기. 첫 경기에 나선 김민아(파워풀엑스)가 자신이 친 샷을 응시하고 있다. 김민아는 WPBL 하이런 신기록(9점)을 작성하는 등 맹활약하며 히다 오리에(심리스)를 세트스코어 2:1로 제압했다. 파워풀엑스는 심리스에 리그 첫 패배를 안기며 7승 5패(승점 22점)의 전적을 기록했다.[MK빌리어드뉴스 최대환 기자] 파워풀엑스(김민아, 이신영, 하야시 나미코)가 `최강` 심리스(스롱 피아비, 히다 오리에, 강지은)의 11연승을 저지했다.
24일 서울시 금천구 빌리어즈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알바몬 여자프리미어당구리그(이하 WPBL)’ 4차리그 5일차 경기에서 파워풀엑스는 김민아와 이신영의 활약으로 심리스를 경기스코어 2:1로 제압했다.
첫 경기에 나선 김민아(파워풀엑스)는 히다 오리에(심리스)를 세트스코어 2:1로 꺾었으며, 이신영(파워풀엑스)은 두 번째 경기에서 강지은(심리스)에 2:0 압승을 거뒀다. 세 번째 경기에서는 스롱 피아비(심리스)가 하야시 나미코(파워풀엑스)에 2:1 승리를 거뒀다.
대어를 낚은 파워풀엑스는 7승 5패(승점 22점)을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반면 11연승이 무산된 심리스는 리그 첫 패배를 당하며 10승 1패(승점 24점)의 전적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하이런 9점(김민아), 한 세트 11:0 승리(이신영)등 각종 기록도 쏟아졌다.
◆1경기: ‘하이런 9점’ 김민아, 히다 오리에 제압
1경기는 김민아의 공격력이 빛났다. 1세트를 히다에게 내준 김민아는 2세트 1이닝에 2점을 올리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김민아는 이어진 2~5이닝에 모두 공타에 머물렀고, 그 사이 히다는 3이닝 1점, 5이닝 2점으로 2:3으로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6이닝에 돌입한 김민아는 하이런 9점을 기록하는 엄청난 화력을 과시하며 11:3으로 역전에 성공함과 동시에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상승세를 탄 김민아는 3세트도 9이닝 만에 11:4 승리를 따내며 팀에 첫 승리를 선물했다.
김민아가 기록한 9연속 득점은 WPBL 최고 하이런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스롱 피아비가 2차리그 이미래(벤투스)와의 경기에서 기록한 8점.
2경기에 나선 이신영(파워풀엑스)이 강지은(심리스)과의 경기에서 테이블을 바라보며 샷을 구상하고 있다. 이신영은 2세트를 11:0으로 승리하는 등 시종일관 강지은을 압도하며 2:0 압승을 거뒀다.◆2경기: 이신영, 4이닝 만에 강지은에 11:0 승
2경기에서는 이신영이 강지은을 완벽히 제압했다. 1세트를 10:7로 신승한 이신영은 2세트에 더 무서워졌다. 이신영은 1이닝에 2득점을 올려 2:0을 만든 뒤 2이닝에는 잠시 숨을 골랐다. 3이닝에 돌입한 이신영은 6연속 득점을 올려 8:0으로 멀찌감치 도망간 뒤 이어진 4이닝에도 3점을 추가, 11:0으로 완벽한 승리를 따냈다.
이신영은 단일 세트 최고 에버리지(2.75) 타이기록을 작성하는 등 완벽한 경기운영으로 세트스코어 2:0을 만들며 심리스에 첫 배패를 안겼다. WPBL 개막 이후 단 한 점도 내주지 않고 세트를 승리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리그 1위 심리스를 꺽은 파워풀엑스 선수들이 경기가 끝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하야시 나미코, 김민아, 이신영.◆3경기: 스롱 피아비, 하야시 나미코 꺾고 체면치레
1세트에서 하야시는 12이닝까지 7:3으로 여유있게 앞서나갔다. 13이닝에 하야시는 2점을 추가해 9:3까지 도망갔지만 피아비는 13이닝에 6연속 득점을 올리며 9:9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하야시는 15이닝에 침착하게 2점을 추가, 11:9로 1세트에서 승리했다.
일격을 당한 피아비는 2세트를 순식간에 끝냈다. 2이닝까지 3:4로 지고 있던 피아비는 하야시가 추가득점에 실패한 사이 3~5이닝에 3점-2점-3점을 쌓아올리며 단 5이닝 만에 2세트를 승리했다. 피아비는 기세를 몰아 3세트도 11:4로 승리하며 팀의 영패를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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