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당구리그] 파워풀엑스, 잔카 꺾고 2연승
김민아 이신영 하야시 勝…3:0으로 완파
5승3패로 2위 유지…잔카, 1승7패 최하위
4일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 빌리어즈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알바몬 여자프리미어당구리그(WPBL)" 3차리그 3일차 파워풀엑스와 잔카의 경기. 파워풀엑스의 김민아가 왼손으로 샷을 시도하고 있다. 김민아는 김보미(잔카)에 세트스코어 2:1 역전승을 거뒀다.[MK빌리어드뉴스 최대환 기자] 파워풀엑스(김민아, 이신영, 하야시 나미코)가 잔카(김보미, 김예은, 김진아)를 따돌리고 이틀 연속 승전보를 울렸다.
4일 서울시 금천구 빌리어즈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알바몬 여자프리미어당구리그(이하 WPBL)’ 3차리그 3일차 경기에서 파워풀엑스는 잔카를 경기스코어 3:0으로 제압했다.
1경기의 하야시 나미코(파워풀엑스)는 김진아(잔카)에 세트스코어 2:1 역전승을 거뒀고, 2경기 이신영(파워풀엑스)은 김예은(잔카)을 2:0으로 완파했다. 마지막 3경기에서는 김민아(파워풀엑스)가 김보미(잔카)를 2:1로 잡으며 완벽한 승리를 완성했다.
전날 벤투스(이미래, 김정미, 고바야시 료코)에 승리를 거둔데 이어 이날 승리로 3차리그에서만 2승째를 올린 파워풀엑스는 5승3패 승점 15점으로 심리스에 이어 중간순위 2위 자리를 지켰다. 반대로 잔카는 1승7패 승점 7점으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는 후구와 승부치기가 없는 대신 선구 선수는 11점, 후구 선수는 10점 내면 세트에서 승리한다. 1, 2세트 교대로 선구를 정하며 3세트에선 뱅킹으로 선구를 정한다.)
하야시 나미코(파워풀엑스)가 김진아(잔카)와의 1경기에서 스트로크를 마친 뒤 테이블을 응시하고 있다. 하야시는 김진아에 2:1 승리를 따냈다.◆1경기: ‘안정적 경기력’ 하야시, 김진아에 역전승
1세트는 김진아의 무대였다. 김진아는 2이닝에만 4점을 올리는 등 좋은 감각을 선보이며 9이닝 만에 11:2로 세트를 가져왔다. 2~3세트에서의 하야시는 1세트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하야시는 장타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2세트를 11:4, 3세트를 10:6으로 따냈다.
김예은(잔카)과 2경기에서 맞붙은 이신영(파워풀엑스)이 오른손에 큐를 들고 자신이 친 샷을 바라보고 있다. 이신영은 김예은은 2:0으로 완파했다.◆2경기: ‘쾌조의 컨디션’ 이신영, 김예은 완파
파워풀엑스의 두 번째 주자로 나선 이신영은 1세트를 8이닝만에 마무리지었다. 이신영은 3이닝째에 기록한 하이런 5점을 앞세워 1세트를 10:8로 따냈다.
2세트에서도 이신영의 기세는 여전했다. 1이닝을 2점으로 기분좋게 시작한 이신영은 3~8이닝에 6점을 집중시키며 8:3으로 승기를 잡았다. 이신영은 마지막 12이닝에 남은 3점을 득점해 11:6으로 2세트마저 따내며 팀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3경기: 김민아, ‘세트 에버 2.2’ 김보미에 역전승
1세트는 김보미의 독무대였다. 김보미는 시작하자마자 하이런 6점을 몰아친데 이어 2이닝에 1점, 4이닝에 3점, 5이닝에 1점을 더해 11:5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단 5이닝만에 세트를 끝낸 것.
그러나 김민아는 김보미의 기세에 눌리지 않았다. 2세트에서 김민아는 6이닝과 8이닝에 두 차례 기록한 4연속 득점에 힘입어 11:9로 승리,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마지막 3세트는 접전이었다. 김민아는 9이닝까지 5:4로 근소하게 앞서다 10~11이닝에 4점을 추가해 9:6으로 승기를 잡았다. 김민아는 이어진 15~16이닝에 남은 2점을 채워 11:7로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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