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복, 박인수에 ‘13점차 역전승’ 8강 막차
[슈퍼컵3쿠션]김동룡 꺾은 황형범과 4강 진출 다퉈
8강 대진 김행직-조재호, 김형곤-서삼일
‘노장’ 황득희는 ‘20대 기수’조건휘와 대결
이충복(시흥시체육회‧55위)이 황형범(울산‧국내 13위)과 함께 ‘2018 KBF 슈퍼컵 3쿠션 토너먼트(이하 슈퍼컵3쿠션)’ 8강행 막차를 탔다.[MK빌리어드뉴스 최대환 기자] 황형범(울산‧국내 13위)과 이충복(시흥시체육회‧55위)이 ‘2018 KBF 슈퍼컵 3쿠션 토너먼트(이하 슈퍼컵3쿠션)’ 8강행 막차를 탔다.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슈퍼컵3쿠션 16강전에서 황형범은 김동룡(대구‧27위)에 40:22(28이닝)로 승리했다. 이충복은 박인수(안양‧58위)와 34이닝 동안 40:40 동률을 이룬 뒤 승부치기에서 2:1로 승리를 따내고 마지막으로 8강에 합류했다.
이로써 슈퍼컵3쿠션 8강은 황득희(수원‧65위)-조건휘(시흥‧69위), 김행직(전남‧5위)-조재호(서울시청‧16위), 김형곤(강원‧8위)-서삼일(서울‧120위), 황형범-이충복 대결로 압축됐다.
경기 종료 후 박인수와 악수하고 있는 이충복.◆이충복, 대역전극 펼치며 극적 8강 진출
이충복은 경기를 시작한 뒤 줄곧 끌려가는 모양새였다. 14이닝에는 13점차(11:24)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하지만 박인수가 좀처럼 리드폭을 벌리지 못한 사이 이충복은 23이닝에 7득점을 올려 24:29까지 따라갔다.
이충복은 27:38로 패색이 짙던 31이닝부터 다시 추격했다. 31~33이닝에는 공타 없이 7점을 올리며 34:39까지 추격한 이충복은 34:40으로 뒤지고 있던 34이닝에 6득점에 성공, 40:40을 만들었다. 박인수가 승부치기에서 1점에 그친 사이 이충복은 2점을 뽑아내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다.
황형범은 김동룡(대구‧27위)에 40:22(28이닝)로 승리하며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황형범, 막판 집중력 발휘 김동룡에 압승
황형범과 김동룡 모두 첫 두 이닝을 공타로 날려보내는 등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황형범은 8이닝에 8:6으로 처음 역전에 성공한 이후 줄곧 경기를 리드했다. 황형범은 대량득점은 없지만 조금씩 꾸준하게 점수를 쌓으며 27이닝까지 33:22로 앞서나갔다. 후구였던 황형범은 28이닝에 하이런 7점을 집중, 40:22를 만들며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반면 김동룡은 총 28이닝 경기 중 무려 17이닝서 공타를 기록하는 등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마지막 28이닝에 하이런 7점을 기록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cdh10837@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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