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한 최성원 조치연 최완영 韓4명 8강 진출
[포르투3쿠션W]16강서 레펜스·브롬달 등 꺾으며 전원 승리
프레데릭 쿠드롱-조치연, 허정한-세미 세이기너
최성원-최완영, 에디 먹스-타이푼 타스데미르 대결 압축
2018 포르투 3쿠션 월드컵 8강에 진출한 허정한(경남‧세계랭킹 11위), 조치연(안산시체육회‧47위), 최완영(충북‧68위), 최성원(부산시체육회‧12위). (사진제공=코줌스튜디오)[MK빌리어드뉴스 최대환 기자] 2018 포르투3쿠션월드컵 16강전에서 허정한 최성원 조치연 최완영 한국선수 4명이 모두 승리, 8강전에 진출했다.
7일(이하 한국시간) 저녁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허정한(경남‧세계랭킹 11위)은 에디 레펜스(벨기에‧18위)를, 최성원(부산시체육회‧12위)은 토브욘 브롬달(스웨덴‧6위)을 각각 꺾었다. 또한 조치연(안산시체육회‧47위)은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32위)에 승리를 거두었고, 최완영(충북‧68위)은 후안 다비드 자파타 가르시아(스페인‧53위)를 제압했다.
이에 따라 8일 새벽에 열리는 8강은 프레데릭 쿠드롱-조치연, 허정한-세미 세이기너, 최성원-최완영, 에디 먹스-타이푼 타스데미르 대결로 압축됐다.
허정한은 레펜스와의 경기에서 초반 엎치락뒤치락하다 16:20으로 뒤진 채 브레이크타임을 맞았다. 이후 허정한은 13이닝부터 17이닝까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26:25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레펜스는 18~21이닝에 하이런 7점 포함 13점을 집중시키며 같은 기간 9점을 올린 허정한을 38:35로 다시 따돌렸다. 그러나 레펜스는 그 후로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그 사이 후구였던 허정한은 23이닝에 1점을 득점한데 이어 25이닝에서 연속 4득점으로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종점수는 40:38(25이닝).
최성원은 브롬달을 상대로 초반에 고전했다. 브롬달의 근소한 우세가 계속되던 20이닝에 최성원의 역전극이 시작됐다. 최성원은 21:25로 뒤진 상황에서 무려 12점을 폭발시키며 경기를 뒤집었다. 여기서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킨 최성원은 브롬달을 40:35(25이닝)로 물리치고 한국 선수 중 가장 늦게 8강에 합류했다.
조치연은 팔라존을 맞아 초반에 뒤지다가 10이닝에 19:14로 처음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조치연은 12~13이닝 10점을 뽑으며 29:17로 격차를 더 벌렸다. 조치연은 14~15이닝에 공타를 기록했고, 그 사이 팔라존은 꾸준히 점수를 추가하며 15이닝에 29:23, 6점차까지 쫓아왔다.
하지만 조치연은 이어진 16이닝에서 하이런 8점을 올리며 37:23까지 도망갔다. 전의를 상실한 팔라존은 더 이상 힘을 쓰지 못했고, 조치연은 18이닝에 남은 3점을 채우며 40:23으로 승리했다.
최완영은 자파타 가르시아를 상대로 시종일관 우위를 점하며 낙승을 따냈다. 최완영은 11이닝까지 24점을 득점하며 같은 이닝 동안 단 3점에 그친 자파타 가르시아를 크게 따돌렸다.
이어진 13이닝에 최완영은 6점을 추가하며 30점 고지에 선착했다. 자파타 가르시아는 13이닝에 8점을 올리며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 차이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최완영은 6득점 이상 기록한 이닝이 3번이나 되는 등 경기 내내 자파타 가르시아를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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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포르투월드컵 8강 대진
프레데릭 쿠드롱-조치연
허정한-세미 세이기너
최완영-최성원
에디 먹스-타이푼 타스데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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