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런21점·17점차 역전, 조재호의 ‘엄청난’ 경기력
[안탈리아3쿠션W] 32강~8강 3경기 애버리지 2.6
亞대회 우승 이어 컨디션 최고…4년만의 우승 노려
조재호(서울시청‧세계 8위)의 컨디션이 예사롭지 않다. ‘2018 터키 안탈리아 3쿠션월드컵’ 32강부터 8강까지 하이런 21점, 17점차를 뒤집는 대역전승 등 어마어마한 경기력으로 한국선수 중 유일하게 4강에 진출했다. (사진제공=코줌스튜디오)[MK빌리어드뉴스 이상연 기자]조재호(서울시청‧세계 8위)의 컨디션이 예사롭지 않다. 조재호는 현재 터키에서 진행 중인 ‘2018 터키 안탈리아 3쿠션월드컵’(이하 안탈리아월드컵)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그는 32강부터 8강까지 하이런 21점, 17점차를 뒤집는 대역전승 등 어마어마한 경기력으로 한국선수 중 유일하게 4강에 진출했다. 32강~8강 3경기 총애버리지는 3점대에 육박하는 2.600.
조재호는 32강전부터 ‘하이런 21점’쇼를 보여줬다. 27일 오후(한국시간) 열린진 32강전에서 조재호는 네덜란드 강호 장 풀 데부르인(47위)에게 9이닝까지 10점차(11:21)로 끌려갔다. 하지만 그는 10이닝째에 하이런 21점을 폭발시키며 16이닝만에 40:28로 승리했다.
조재호는 이어 28일 열린 김행직(전남‧4위)과의 16강전에서는 무려 17점차를 뒤집는 대역전승을 거두었다. 8이닝까지 6:23으로 뒤졌으나 이후 7점(9이닝), 5점(12이닝), 5점(15이닝), 6점(17이닝) 등 다득점을 기록하며 40:30으로 경기를 마쳤다.
기세가 오른 조재호는 8강전에서 루트피 세넷(터키‧23위)을 만나 단, 13이닝만에 경기를 끝냈다. 하이런은 9점, 애버리지는 무려 3.076을 기록했다.
최근 ‘2018 베트남 아시아캐롬선수권’ 정상에 오르며 상승를 탄 조재호는 이로써 ‘2014 이스탄불 3쿠션월드컵’에 이어 4년2개월만에 3쿠션 왕자 탈한에도 도전하게 됐다. 조재호 등이 출전하는 안탈리아 월드컵 4강전은 29일 오후 6시(한국시간)부터 펼쳐진다. [sylee@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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