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대결]야스퍼스 4쿠션vs 동호인 3쿠션 결과는?
빌킹코리아 이벤트대회서 야스퍼스 10:2 가볍게 승
초구는 앞돌려치기 후 리버스앤드로 시도했으나 득점 실패
"어떻게 공을 칠까" 빌킹아우라팁후원선수 초청이벤트로 진행된 "4대천왕" 딕 야스퍼스와 개그맨 김민수의 경기 도중 타석에 들어선 야스퍼스가 공을 바라보며 심각히 고민하고 있다.[수원=MK빌리어드뉴스 이우석 기자] ‘4대천왕’은 4쿠션 이상을 쳐야하고, 대대수지 25점의 동호인은 3쿠션만 쳐도 된다면 경기 결과는 어떨까?
최근 경기도 수원 빌킹코리아 빌킹아트홀에서는 이색대결이 펼쳐졌다. 세계랭킹 3위 ‘인간줄자’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와 개그맨이자 당구방송 MC로 활약중인 김민수 씨가 한판 대결을 벌인 것. 아우라팁후원선수 초청이벤트로 마련된 이날 경기 조건은 야스퍼스는 4쿠션 이상으로 득점해야 하고, 김민수는 3쿠션만 치면 되는 방식이다.
야스퍼스 10점, 김민수 7점 내기이며 뱅킹으로 초구 기회는 야스퍼스가 잡았다.
관심을 모은 초구 공략. 야스퍼스는 오른쪽 짧은 옆돌리기 후 리버스앤드로 제2목적구를 겨냥했다. 그러나 약 5㎝ 차이로 빗나갔다.
야스퍼스는 2이닝째 어려운 배치에 머리를 긁적이며 고민하다 뒷돌려치기로 공략했으나 ‘예상 밖’ 키스에 득점에 실패했다. 반면 김민수는 두 번째 이닝에서 첫 득점을 기록하며 앞서나갔다. 그러나 처음이자 마지막 리드였다.
야스퍼스는 대회전과 투 쿠션 걸어치기, 세워치기, 대회전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3이닝(2득점), 4~6이닝(각 1점)에 연속득점하며 치고 나갔다.
"이벤트지만 샷은 정확하게" 딕야스퍼스가 집중력을 발휘해 스트로크하고 있다.이어 8이닝 3점과 10이닝째에 2점을 기록하며 10대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민수씨는 4이닝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애버리지는 야스퍼스 1.0과 김민수 0.2.
비록 이벤트 경기로 진행됐지만 야스퍼스는 지난 1월 단 4이닝만에 40점을 기록하며 ‘애버리지 10.0’이라는 세계신기록을 세운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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