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국내 男3쿠션 대회 사상 ‘최강의 8강’ 나왔다
부산시장배…최성원 강동궁 조재호 허정한 김행직 진출
이상대 김영섭 황봉주도…女결승 김보미-임정숙 대결
왼쪽부터 강동궁, 최성원, 조재호, 김행직, 허정한[MK빌리어드뉴스 이상동 기자]올해 마지막 당구대회에서 국내 남자3쿠션 사상 최강의8강이 짜여졌다.
22~23일 이틀간 열린 ‘BNK부산은행과 함께하는 제6회 부산광역시장배 전국 오픈 당구대회’(부산시장배 당구대회) 예선·본선토너먼트 결과, 역대급 8강 진출자가 가려졌다.
8명중에는 한국 당구의 간판인5명의 ‘월드 챔프’가 이름을 올렸고 나머지3명도 탄탄한 실력을 갖춘 강호들이다.
먼저 2012년 터키 안탈리아월드컵 우승자인 최성원이 8강에 올랐다. 이어 강동궁(2013년 구리월드컵 우승), 조재호(2014년 터키 이스탄불월드컵 우승), 허정한(2016년 이집트 후르가다우러드컵 우승)이 8강에 진출했다.
아울러 올해 포르투갈 포르투월드컵과 청주직지월드컵을 연거푸 제패한 김행직도 8강 자리를 꿰찼다.
국내 대회에서 이들 ‘월드챔프’ 5명이 한꺼번에 8강전에 오르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8강 대진표는 최성원-이상대, 강동궁-김영섭, 조재호-허정한, 김행직-황봉주의 대결로 짜여졌다. 이 가운데 조재호-허정한 경기는 서로의 자존심이 걸려있어 가장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경기도 ‘월드챔프’의 다소 우세가 예상되지만 상대가 실력파들이어서 결과를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김보미(서울연맹)와 임정숙(경기연맹)이 결승에 올랐다.
부산 벡스코 컨벤션에서 열리는 본선 마지막 날 경기는 오전9시에 남자8강 경기, 오후1시 4강에 이어5시 여자 결승, 7시 남자 결승 경기가 이어진다.
◆부산광역시장배男8강 대진
최성원-이상대
강동궁-김영섭
조재호-허정한
김행직-황봉주
◆女결승 대진
김보미-임정숙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