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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에 떠밀려온 ‘멸종위기’ 백두산 호랑이 사체…블라디보스토크 앞바다서 발견

  • 권민선
  • 기사입력:2025.05.22 10:03:23
  • 최종수정:2025.05.22 1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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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에 떠 있는 호랑이 사체. [사진 = 러시아 SNS  ‘Dzen.ru’]
바다 위에 떠 있는 호랑이 사체. [사진 = 러시아 SNS ‘Dzen.ru’]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 인근 해안에서 멸종위기종인 아무르 호랑이(시베리아 호랑이) 사체가 파도에 밀려와 발견됐다.

지난 18일 러시아 현지매체 NTV에 따르면, 어부들은 이날 물 위에 떠 있는 호랑이 사체를 발견해 당국에 신고했다. 이후 수사 당국은 해당 호랑이가 시베리아 호랑이임을 확인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현 단계에서는 죽음의 원인이 자연사인지, 혹은 인위적 요인(사냥 등)에 의한 것인지 불확실한 상태다. 지역 검찰은 범죄 가능성을 포함해 다각도로 조사에 착수했다.

백두산 호랑이라고도 불리는 시베리아 호랑이는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육식 포유류 중 하나이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에도 등재된 보호종이다. 주로 러시아 연해주 지역과 중국 국경지대에 서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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