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빌리어드뉴스 MK빌리어드뉴스 로고

오픈AI, 새 모델 ‘o3’ 출시했다…“이미지 보고 생각·분석”

  • 정혜승
  • 기사입력:2025.04.18 14:42:17
  • 최종수정:2025.04.18 14:42:17
  • 프린트
  • 이메일
  • 페이스북
  • 트위터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매경 DB)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매경 DB)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16일(현지 시간) 새 인공지능(AI) 모델을 출시했다. 이 모델은 이용자 질문에 추론하는 것을 넘어 이미지를 보고 생각하는 추론 모델이다.

오픈AI는 새로운 인공지능 모델 ‘o3’와 소형 모델인 ‘o4 미니’를 출시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출시된 오픈AI의 첫 번째 추론 모델 o1의 후속 모델이다. o3는 그림이나 도표 같은 이미지를 분석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했다.

오픈AI는 o3가 자사의 가장 정교한 추론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또 “수학·코딩·추론·과학·시각적 이해 능력을 측정하는 테스트에서 이전 모델들을 능가했다”고 밝혔다. o3와 함께 출시된 ‘o4 미니’는 가격과 속도, 성능의 균형을 추구하는 모델이다.

o3는 이미지 분석에 탁월하다. 오픈AI는 “단순히 이미지를 보는 것이 아니라 시각 정보를 추론 과정에 직접 통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용자가 화이트보드, 그림, 도표 등 다양한 이미지를 올리면, AI가 이를 분석한다.

o3와 o4 미니는 챗GPT 플러스와 프로, 팀 등 유료 고객들에게 제공된다. 또 응답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을 들여 답변을 만드는 ‘o4 미니 하이(hihg) 버전도 제공된다. 오픈AI는 몇 주 내로 o3의 상위 버전인 ’o3-프로‘를 챗GPT 프로 가입자용으로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 모델은 더 많은 컴퓨팅 자원을 활용해 더 정교한 응답을 생성한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o3와 o4 미니는 GPT-5 출시 전까지 마지막 독립형 AI 추론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