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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올해 말과 내년부터 원전 성과 확인될 전망”…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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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2025.05.27 08:42:51
  • 최종수정:2025.05.27 08:4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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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CI. [사진 출처 = 현대건설]
현대건설 CI. [사진 출처 = 현대건설]

KB증권은 27일 현대건설에 대해 올해 말과 내년부터 대형원전 성과가 확인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를 기존 6만2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KB증권은 지난 1월 하순부터 이어진 주가 상승에 대한 피로감이 존재할 수도 있다고 봤다. 또 건설주 재평가(리레이팅)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있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원전의 부활은 지난주에서야 비로소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인정을 받은 모습이라고 판단했다. 사실상 원전 부활이 공식적으로 선포된 것과 다름없던 한 주였던 것으로 봐서다.

독일의 유럽연합(EU) 내 원전 인정에 대한 반대 입장 철회가 있었고, 스웨덴 신규 원전 예산이 승인되는 과정이 있어서다. 또 미국 원자력 산업 부흥을 위한 행정명령 서명이 이어졌던 것이다.

KB증권은 일련의 변화로 원전 수요 복귀에 대한 의심을 종결지었다고 분석했다. 이제는 결국 (원전을) 누가, 어떻게 지을 것인가 하는 것이 논의 중심이라고 분석했다.

또 긴 공백기 동안 원자력 산업 공급망은 상당 부분 훼손됐다고 분석했다. 이에 생산과 건설 능력을 현실적으로 확보할 방법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봤다.

KB증권은 현대건설이 한국 원전과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의 성공적 완공 경험을 바탕으로 과거의 국가 주도 수주 방식을 넘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기업들과의 장기 파트너십을 통해 수주 상품과 시장을 완전히 다변화시키는 중이라고 봤다.

강민창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미국 홀텍 파트너십(SMR)을 비롯해 내년부터는 대형원전에서 성과가 확인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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