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프엉빈에 50:42(23이닝) 승,
2015년 이후 11년만에 정상 탈환,
9일 구로구 지타워 컨벤션에서 결혼식
예비신랑 김행직(34, 전남, 진도군)이 예비신부에게 아시아3쿠션 정상이라는 값진 선물을 안겼다.
김행직은 8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제14회 아시아캐롬선수권’ 남자3쿠션 결승에서 베트남의 바오프엉빈을 23이닝만에 50:42로 꺾고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공동3위는 이범열과 트란탄럭이 차지했다.
조명우는 16강, 허정한은 8강서 멈춰
이로써 김행직은 지난 2015년 제7회 대회 우승 이후 11년, 7대회만에 정상에 올랐다. 또한 9일 낮 서울 구로구 지타워 컨벤션2층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김행직은 신부 김보라 씨에게 우승 선물을 안겼다.
특히 국제 대회로는 지난 2019년 10월 베겔3쿠션월드컵 우승 이후 6년5개월만에 정상에 다시 섰다. 당시 김행직은 결승에서 뤼피 체네트(튀르키예)에게 1:23으로 끌려가다 40:35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이날 결승전에서 김행직은 폭발적인 장타 대신 5~8점짜리 ‘중타’ 5방을 앞세워 바오프엉빈을 제압했다.
‘선공’을 잡은 김행직은 초구 5득점으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김행직은 이어 5이닝 6점, 12이닝 5점 등으로 14이닝만에 27:15로 앞서며 브레이크 타임을 맞았다.
잠잠하던 바오프엉빈이 후반 시작과 함께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바오프엉빈은 14이닝 후공에서 하이런10점으로 단숨에 점수 차를 12점에서 2점(27:25)으로 좁혔다.
그러나 김행직이 15이닝서 곧바로 8득점하며 다시 점수차를 10점으로 벌렸다. 김행직은 18이닝에 1점을 보태 40점을 채웠고, 19이닝에 5득점으로 45:39를 만들었다.
점수차를 유지하던 김행직은 마지막 23이닝에 1점을 추가하며 50:2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우승을 확정한 김행직은 큐를 번쩍 들며 오랜만의 우승 기쁨을 누렸다.
G조 2위로 32강 조별리그를 통과한 김행직은 16강전에서 ‘베트남 1번’ 트란퀴옛치엔을 50:28로 제치고 가장 큰 고비를 넘겼다. 이어 8강전에선 응우옌딘쿽을 50:44, 4강전에서 이범열을 50:34로 물리치고 결승으로 향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조명우는 16강전에서 바오프엉빈에게 47:50으로 패했고, 허정한은 8강에서 이범열에게 44:50으로 져 대회를 마감했다. [이선호 MK빌리어드뉴스 기자 lth109610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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