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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당구대회 사상 첫 ‘동호인3쿠션 최강자전’ 신청자 64명 봤더니 “의외의 결과”

제20회 대한체육회장배 마스터즈부문, 신청자 64명 중 20점대 38명(59.4%), 30점대 이상 ‘고수’는 26명(40.6%) 불과, 대회핸디(20점) 낮아 20점대도 해볼만하다 판단

  • 황국성
  • 기사입력:2025.11.20 11:42:52
  • 최종수정:2025-11-20 11:4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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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대한체육회장배 2025전국당구대회가 19일 강원도 양구에서 개막했다. 이번 대회에는 생활체육선수(동호인) 마스터즈부문이 신설돼 남녀 및 핸디구분없이 3쿠션 동호인 최강자를 가린다. 사진은 2024년 대한체육회장배 전국당구대회 모습. (사진=MK빌리어드뉴스 DB)
제20회 대한체육회장배 2025전국당구대회가 19일 강원도 양구에서 개막했다. 이번 대회에는 생활체육선수(동호인) 마스터즈부문이 신설돼 남녀 및 핸디구분없이 3쿠션 동호인 최강자를 가린다. 사진은 2024년 대한체육회장배 전국당구대회 모습. (사진=MK빌리어드뉴스 DB)
제20회 대한체육회장배 마스터즈부문,
신청자 64명 중 20점대 38명(59.4%),
30점대 이상 ‘고수’는 26명(40.6%) 불과,
대회핸디(20점) 낮아 20점대도 해볼만하다 판단

동호인 3쿠션 최강자를 가리는 마스터즈대회에 누가 신청했을까.

대한당구연맹(회장 서수길)은 19일 개막한 ‘제20회 대한체육회장배 2025 전국당구대회’ 생활체육선수(동호인)3쿠션 대회에 ‘마스터즈’ 부문을 신설했다.

‘마스터즈’ 부문은 남녀 및 핸디 구분없이 모든 참가자가 20점을 놓고 겨루는, 명실상부 ‘동호인 최강자전’이다. 따라서 핸디 30점 이상 고점자가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그러나 대한당구연맹이 접수를 마감했더니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전체 64명 중 20점대가 38명으로 전체의 59.4%나 됐다. 반면 30점대 이상은 26명으로 40.6%에 그쳤다.

가장 낮은 핸디는 21점(1명)이었고, 22점(1명) 23점(4명) 24점(5명) 25점(5명)까지 25점 이하 핸디가 16명에 달했다. 최고수는 핸디 35점으로 9명이 신청했고 바로 아래가 33점(3명)이다.

마스터즈대회에 ‘20대 핸디’ 신청이 많은 것은 대회핸디가 낮아서라는 지적이다. 즉 중저점자 입장에서 해볼만하다는 것이다.

대한당구연맹 민광기 생활체육위원장은 “마스터즈 부문은 일찌감치 신청이 마감됐는데, 20점대가 많은 것은 뜻밖이다. 대회핸디가 20점으로 낮아 상대적으로 중저점자에게 부담이 적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면서 “또한 20점대 입장에서는 고점자와 겨뤄서 자신의 실력을 인정받고 싶어하는 도전 의식도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과연 첫 마스터즈 대회 우승자는 누가 될지 궁금하다. 생활체육선수 마스터즈 경기는 21일(금) 열린다. [황국성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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