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남호, 모리에게 3:0 완승,
‘웰컴톱랭킹상’ 후보 이상대와 동률,
두번째 애버리지서 밀려
신남호가 애버리지 3점대 화끈한 공격력으로 모리를 제압하고 16강에 올랐다. 올 시즌 우승자 초클루와 마르티네스도 32강 관문을 넘었고, 서현민 이충복도 승리를 거뒀다. 반면 이번 대회 이변의 주인공이었던 ‘와일드카드’ 이동규와 김준태 이상대는 탈락했다.
‘와일드카드’ 이동규, 김준태 이상대 탈락
신남호는 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5/26시즌 ‘크라운해태PBA챔피언십’ 32강전에서 애버리지 3.462를 앞세워 모리 유스케(에스와이)를 세트스코어 3:0(15:9, 15:12, 15:1)로 완파했다.
1세트를 장타 7점으로 가져온 신남호는 접전 끝에 2세트까지 따냈고, 마지막 3세트에서는 하이런 11점을 앞세워 2이닝 만에 15점을 올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신남호 애버리지는 이번 대회 ‘웰컴톱랭킹상’ 유력 후보인 이상대(휴온스) 128강전 기록과 동률(3.462)이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이상대가 1순위다. PBA에 따르면 웰컴톱랭킹상의 경우 애버리지가 같으면 두 번째 높은 애버리지를 따진다. 이상대는 64강전에서 기록한 2.500, 신남호는 128강서 기록한 1.567이다.
하지만 16강에 진출한 신남호가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2.500보다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하면 주인공은 신남호가 된다.
올시즌 개막전과 2차전 우승 초클루(하나카드)는 마요르(NH농협카드)를 3:1,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는 모랄레스(휴온스)를 3:0으로 제압했다.
이충복은 팀(하이원) 동료 체네트를 세트스코어 3:1로 꺾었고, 강민구(우리금융캐피탈)와 노병찬(크라운해태) 서현민(에스와이)도 16강에 진출했다.
반면 이번 대회 와일드카드로 이변의 주인공인 이동규는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응오(SK렌터카)에게 패했고 김준태(하림) 김재근(크라운해태) 이상대(휴온스)도 고배를 마셨다. [김기영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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