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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배 프로기전] 결정타

승자 4강 ○ 신진서 9단 ● 이지현 9단 초점13(166~188)

  • 기사입력:2025.08.04 17:23:25
  • 최종수정:2025-08-04 17: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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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는 올해 일곱 달이 가는 동안 우승을 판가름하는 무대에 일곱 차례 오르는 기회를 잡았다. 절대강자가 해낸 일이라지만 신비롭다. 1월엔 중국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상대팀 박정환과 커제를 연달아 꺾고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 뒤 중국리그는 쇄국정책을 꺼내들어 한국은 물론 일본 선수들도 받아들이지 않는 작은 리그로 만들었다. 세계 최강이 없는 리그는 세계 최고 리그라는 자격을 잃었다.

신진서는 7월 두 대회에서 결승전을 치러 다 이겨 프로 통산 42번째 우승을 이뤘다. 이세돌이 쓴 역대 4위 50회 우승에 점점 다가간다. 그는 9월에 벌어질 쏘팔코사놀 대회 결승 3번기에서 올해 4번째 개인전 우승을 바라본다. 4월에 열렸던 최강 9단을 가리는 맥심커피배 결승 3번기에서는 신진서가 2위에 그쳤다. 이지현은 마지막 3국에서 대마를 잡고 이긴 뒤 "기적이 일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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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신진서가 결정타를 날린다. 백66이 끝내주는 수였다. <참고 1도> 백1 같은 헛수를 두면 거꾸로 가운데 백 돌이 다 잡힌다. 백68부터 72까지 어렵지 않은 순서로 흑 넉 점을 잡았다. 흑67로 <참고 2도> 흑2로 버티는 것도 묘수가 아니다.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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