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GOLF 채리티 오픈에 역대 미스코리아들이 참석했다. 왕관이 아닌 클럽을 들고서. 이웃에 대한 사랑을 담아 날린 아름다운 티샷, ‘매경GOLFх미스코리아 녹원회 채리티 오픈ʼ 비하인드를 전한다.



미스코리아 녹원회와 함께한 뜻깊은 하루
지난 7월 8일, 강원도 원주 성문안CC에선 특별한 광경이 펼쳐졌다. 화려한 무대 위에서 경연했던 역대 미스코리아들이 골프클럽을 손에 들고 그린 위에 모인 것. 바로 <매경GOLF>가 주최한 ‘매경GOLF х미스코리아 녹원회 채리티 오픈ʼ 현장이다.
녹원회는 역대 미스코리아 당선자들로 구성된 봉사활동 단체다. 이날 대회에는 이정민 녹원회 회장을 비롯해 서정민 본부장, 김민주, 김유미, 김이슬, 김정진, 김주희, 송수현, 임사랑, 정보빈, 홍나실이 자리했다. 라운드에는 배우 이동준과 가수 최성수, 방송인이자 교육인 올리비아 리, 후원사 관계자 및 각계 인사들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협찬사와 후원사의 참여 또한 풍성했다. 메인 협찬사 페어라이어는 미스코리아 녹원회에 대회 의상과 액세서리를 지원했다. 페어라이어의 우아하면서도 페미닌한 골프룩이 미스코리아를 만나 라운드를 러블리하게 물들였다. 진학사, 메디토, 세차로, 서호홀딩스, 가바온코리아코스메틱, 녹수 등 후원사들은 자선의 손길에 힘을 보탰고 헉슬리, 메르베이, 웰믹스, 인버디스윙, 앙드레김,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모델로, 데일리바이, 앤닥터, 르쁘띠베레, 제주맥주 등 브랜드가 다양한 물품을 협찬했다.




수준급 골프 실력을 선보인 미스코리아들
햇빛이 뜨겁게 내리쬐던 여름날. 35도가 넘는 불볕 더위도 그들의 열정을 막진 못했다. 참가자들은 무더위를 뛰어넘는 열의를 불태우며 즐겁게 경기를 마쳤다. 각 카트에는 더위를 식힐 아이스팩과 피지워터, 무알코올 맥주 등 차가운 음료가 제공됐다.
경기는 18홀 스트로크 방식으로 진행됐다. 미스코리아 녹원회 멤버들은 출중한 골프 실력으로 진지하게 경기에 임했다. 74타로 여자부 1위를 차지한 김주희 아나운서는 “처음엔 가벼운 마음으로 참가에 의의를 뒀었는데 조원들의 파이팅 넘치는 분위기 덕분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남자부 1위는 73타를 기록한 이동준 배우가 영광을 차지했다. 롱기스트는 210m를 날린 올리비아 리와 244m를 보낸 윤병로 세종플랜트 대표에게 돌아갔다.


자선의 의미를 되새긴 빛나는 우정
해 질 녘 성문안CC 레스토랑 피오레토에서 열린 만찬에선 세대를 초월한 미스코리아들의 우정이 빛났다. 1989년, 제33회 미스코리아 진을 수상했던 배우 오현경은 디너를 위해 특별히 자리해 깊은 지지와 후원을 보냈다. 각자의 삶의 무대에서 활동하는 선후배들이 격려와 조언을 나누며 이웃 사랑을 다짐하는 훈훈한 모습이었다. 만찬에는 메르베이를 론칭하며 뷰티 사업가로 변신한 안신애 프로가 깜짝 방문해 녹원회와 후원자들을 응원하기도 했다.
이정민 녹원회 회장은 “지난해 11월에 이어 <매경GOLF>와 두 번째 자선골프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녹원회는 사랑·봉사·나눔의 가치를 전하며 아름다움의 진정한 의미를 실천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매경GOLFх미스코리아 녹원회 채리티 오픈’를 통해 모인 기금은 서울대학교 보라매병원에 전달되어 어려운 환우들을 위해 쓰인다. 앞으로도 <매경GOLF>는 채리티 오픈을 통해 골프를 매개로 자선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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