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이 손흥민을 위한 ‘찰칵 세리머니’로 전반을 빛냈다.
토트넘 홋스퍼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매치 전반전을 1-1로 마쳤다.
토트넘은 골키퍼 킨스키를 시작으로 포로-로메로-단소-데이비스-벤탄쿠르-그레이-사르-존슨-손흥민-텔이 선발 출전했다.

뉴캐슬은 골키퍼 포프를 시작으로 타겟-번-셰어-트리피어-기마랑이스-조엘린톤-고든-반스-마일리-머피가 선발 출전했다.
토트넘은 전반 3분 텔의 코너킥, 사르의 슈팅이 포프에게 막혔다. 그리고 1분 뒤 존슨이 중거리 슈팅으로 뉴캐슬 골문을 열며 1-0 리드했다. 이때 존슨은 손흥민의 시그니처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후 뉴캐슬이 주도권을 가져갔다. 전반 15분 셰어의 중거리 슈팅이 골문 위로 향했다. 2분 뒤 머피의 크로스, 고든의 슈팅은 옆그물을 때렸다. 토트넘도 전반 18분 존슨의 롱 패스를 텔이 완벽한 일대일 찬스로 이어갔으나 포프를 뚫지 못했다. 뉴캐슬은 전반 23분 기마랑이스의 크로스, 조엘린톤의 헤더로 동점을 노렸으나 골문 옆으로 지나갔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수차례 돌파를 시도, 뉴캐슬의 오른쪽 측면을 괴롭혔다. 좋은 패스도 있었으나 토트넘 공격진의 마무리가 아쉬웠다.
전반 32분 포로의 프리킥을 포프가 막아냈다. 이후 전반 36분 포로의 롱 패스, 손흥민의 드리블 이후 슈팅은 셰어의 몸에 맞고 나갔다. 그리고 2분 뒤 조엘린톤, 고든으로 이어진 패스를 반스가 드리블 이후 슈팅, 1-1 동점골을 만들었다.
프리시즌 매치였으나 신경전은 대단했다. 로메로와 기마랑이스가 다소 과한 신경전을 벌여 잠시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이후에도 뉴캐슬이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전반 43분 마일리의 중거리 슈팅으로 토트넘 골문을 여전히 위협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앞세워 역습 기회를 노렸으나 뉴캐슬 수비진은 견고했다.
3분의 전반 추가시간이 주어졌으나 토트넘과 뉴캐슬은 추가골을 넣지 못했다. 결국 전반전을 1-1, 동점으로 마무리했다.

[상암(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