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돈치치가 소속팀 LA레이커스와 새로운 계약에 합의했다.
‘ESPN’은 3일(한국시간) 돈치치의 에이전트인 WME 바스켓볼 소속 빌 더피를 인용해 돈치치가 레이커스와 3년 1억 6500만 달러(약 2293억 원)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레이커스 구단도 같은 날 돈치치와 계약 연장을 발표했으나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돈치치는 지난 2021년 8월 이전 소속팀 댈러스 매버릭스와 5년 2억 15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2026-27시즌까지 계약이 보장된 상태였고 2026-27시즌은 선수 옵션이었다.
사실상 지금 계약대로라면 내년 여름 FA가 유력했는데 이번 계약으로 그 시기를 늦추게 됐다.
이번 계약도 마지막 시즌은 선수 옵션으로 남겨뒀다. 사실상 2026-27시즌 선수 옵션을 새로운 계약으로 대체한 꼴이 됐다.
ESPN은 돈치치가 2028년 옵트 아웃 이후 샐러리캡의 35% 규모에서 새로운 계약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그럴 경우 5년 4억 1700만 달러 계약이 가능하다.
돈치치는 댈러스에서 트레이드되지 않았다면 이번 여름 5년 3억 1500만 달러 계약 연장이 가능했다.

ESPN은 돈치치가 이같은 과정을 통해 결국에는 트레이드로 잃게된 돈을 모두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8-19시즌 올해의 신인, 올스타 5회, 올NBA 5회 경력을 갖고 있는 돈치치는 지난 시즌 댈러스와 레이커스에서 50경기 출전, 평균 28.2득점 8.2리바운드 7.7어시스트 기록했다.
[라스베가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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