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사상 처음 영국이 아닌 곳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토트넘은 7월 31일 홍콩 카이탁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이었다. 히샬리송이 전방에 섰다. 루카스 베리발이 뒤를 받쳤고, 윌손 오도베르, 모하메드 쿠두스가 좌·우 공격을 맡았다. 로드리고 벤탄쿠르, 파페 사르가 중원을 구성했고, 제드 스펜스, 페드로 포로가 좌·우 풀백으로 나섰다. 미키 반 더 벤,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고,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문을 지켰다.



아스널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카이 하베르츠가 전방에 섰고,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부카요 사카가 좌·우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크리스티안 뇌르고르, 데클란 라이스, 마르틴 외데고르가 중원을 구성했다. 마일스 루이스스켈리, 벤 화이트가 좌·우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고, 윌리엄 살리바, 야쿠프 키비오르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다비드 라야가 지켰다.
토트넘 손흥민은 양민혁과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렸다.
0의 균형이 깨진 건 전반 45분이었다.
사르가 루이스스켈리의 공을 빼앗았다. 사르가 센터 서클 근처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갈랐다. 사르는 라야 골키퍼가 골문을 비우고 나온 것을 보고 과감한 장거리 슈팅을 시도해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1-0으로 앞선 후반 33분 오도베르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왼쪽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경기 종료 직전 얼리 크로스로 공격 포인트를 노렸지만, 수비수에 막혔다.


축구 통계 전문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날 세 차례 패스 성공과 한 차례 드리블 성공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이 기록을 남긴 채 올여름 자신의 세 번째 프리시즌 경기를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이제 한국으로 향한다.
토트넘은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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