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마이애미 원정에서 위닝 시리즈를 거뒀다.
샌프란시스코는 2일(이하 한국시간)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와 원정 시리즈 마지막 경기 4-2로 이겼다. 이 승리로 시리즈를 2승 1패로 마치며 33승 26패 기록했다. 동부 원정 9연전을 4승 5패로 마치며 조금 더 가벼운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올 수 있게됐다.
이정후는 선발 제외됐다가 9회말 수비에서 중견수로 교체 출전해 1이닝 수비를 소화했다. 지난 2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 이후 거의 한 달 만에 선발 제외였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폭발적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팀이 이기기에는 충분한 득점을 생산했다.
3회 엘리엇 라모스의 안타, 타일러 핏츠제럴드의 볼넷 출루에 이은 더블 스틸로 만든 1사 2, 3루 기회에서 윌머 플로레스가 2루 땅볼로 아웃되는 사이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며 먼저 득점을 뽑았다.
4회에는 루이스 마토스가 해냈다. 2사 1, 2루에서 상대 선발 라이언 웨더스를 상대로 1-0 카운트에서 2구째 86.5마일 체인지업이 가운데 몰린 것을 그대로 강타,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자신의 시즌 4호 홈런.

선발 헤이든 버드송은 5 1/3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3승.
6회 1사 이후 세 타자에게 연속 안타 허용하며 실점했지만, 구원 등판한 라이언 워커가 두 타자를 연달아 아웃시키며 추가 실점을 막아줬다.
7회 1사 만루에서 조던 힉스를 구원 등판한 타일러 로저스는 재비어 에드워즈에게 내야안타 허용하며 실점했지만, 이후 두 타자를 연달아 잡으며 리드를 지켰다.
마무리 카밀로 도발은 8회 2사 2, 3루에서 구원 등판해 볼넷 허용하며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하비에르 사노하를 땅볼로 잡으며 불을 껐다. 9회까지 막으면서 4아웃 세이브 기록했다.
마이애미의 에드워즈는 5타수 5안타 1득점 1타점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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