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서울이 연승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서울은 5월 31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5시즌 K리그1 17라운드 제주 SK와의 맞대결을 벌인다.
서울은 4-4-2 포메이션이다. 둑스, 제시 린가드가 전방에 선다. 황도윤, 류재문이 중원을 구성하고, 루카스, 정승원이 좌·우 미드필더로 나선다. 김주성, 야잔이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추고, 김진수, 최준이 좌·우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다. 골문은 강현무가 지킨다.



제주는 4-3-3 포메이션이다. 김주공이 전방에 서고, 유인수, 김준하가 좌·우 공격수로 나선다. 남태희, 이창민, 이탈로가 중원을 구성하고, 김륜성, 안태현이 좌·우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다. 송주훈, 임채민이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추고, 김동준이 골문을 지킨다.
서울 김기동 감독은 “6월 A매치 휴식기 돌입 전 마지막 경기”라며 “28일 김천상무 원정에서 둑스와 (류)재문이가 약간의 휴식을 취했기에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5월에만 8번째 경기다. 이틀 쉬고 치르는 경기다. 무언가를 준비할 순 없었다. 회복에 초점을 맞추면서 제주전을 대비했다. 홈에서 치르는 경기다.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크다”고 했다.
서울은 올 시즌 K리그1 16경기에서 5승 7무 4패(승점 22점)를 기록하고 있다. K리그1 12개 구단 가운데 7위다.
서울은 28일 김천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하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서울은 6일 FC 안양전을 시작으로 5경기 무패(2승 3무)를 기록 중이다.

김 감독은 김천 원정 승리 후 김진수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 감독은 “본래 김천 원정 후 선수들에게 하루 휴식을 주려고 했다”며 “(김)진수가 ‘안 된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진수가 ‘쉬어버리면 늘어질 수 있다’고 했다. 진수 말을 듣고 회복에 치중하기로 했다. 그날 김천 원정 마치고 도착하니 오전 1시 30분이 넘었더라. 마사지를 받는 등 회복에 치중하면서 제주전을 준비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하루 휴식이 몸을 늘어지게 했을 것 같다. 진수 얘기를 듣길 잘했다”고 했다.
김 감독은 덧붙여 “진수는 그라운드 안팎에서 후배들의 모범이 되는 선수다. 배울 점이 많다. 리더십도 있다. 진수가 처음 왔을 때 걱정을 많이 하지 않았나. 구단에 ‘내가 책임지겠다’고 했다. 나도 100% 긴장을 놓은 건 아니다. 감정이 한 번씩 올라오곤 하지 않나. 계속 소통하면서 지켜보고 있다”고 웃어 보였다.

서울은 제주 원정에서 치른 올 시즌 개막전에서 0-2로 패했다.
올 시즌 제주와의 두 번째 맞대결. 서울은 승리를 다짐했다.
[상암=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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