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타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2025 MLB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4회 초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타구 속도가 시속 104.5마일(약 168.2㎞)에 달할 만큼 '총알 타구'로, 약 110m를 날아가 왼쪽 담장을 넘겼다.
지난 26일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부터 이날까지 3경기 연속 홈런을 친 오타니는 올 시즌 MLB 타자들 중 처음으로 20호 홈런을 기록해 리그 전체 홈런 1위로 올라섰다. 2023 시즌에 44개, 2024 시즌에 54개의 홈런을 기록한 오타니는 올해 빠른 홈런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오타니는 54개의 홈런을 기록한 지난해 개막 75경기 만에 20호 홈런을 기록했다. 그런데 올해는 5월 한 달에만 홈런 13개를 기록해 작년보다 20경기 앞당겨 20홈런을 채웠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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