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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 없는 미래는 없다”… 대한체육회, 미래 성장을 위한 체육정책 제안

대선에 체육 관련 공약 제시 안돼 체육계 목소리 모아 8대 과제 제시 유승민 회장 “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것”

  • 김지한
  • 기사입력:2025.05.27 14:57:34
  • 최종수정:2025.05.27 14:5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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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에 체육 관련 공약 제시 안돼
체육계 목소리 모아 8대 과제 제시
유승민 회장 “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것”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연합뉴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연합뉴스

대한체육회가 차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스포츠를 국가 핵심 정책으로 정립하기 위한 미래 체육정책 제안서를 발표했다.

27일 발표한 대한체육회의 제안은 ‘NO SPORTS, NO FUTURE(체육 없는 미래는 없다)’라는 슬로건을 통해 체육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가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핵심 공공정책임을 강조했다. 체육회 측은 “체육은 단순한 경기력 향상이나 이벤트 중심의 산업을 넘어, 건강, 교육, 경제, 그리고 지역 균형 발전에 이르기까지 사회 전반에 전략적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자산”이라면서 “하지만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둔 현재, 주요 정당의 대선 후보들 모두 체육 관련 공약을 제시하지 않고 여전히 체육이 주요 정책 의제에서 소외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대한체육회는 체육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모아 정치권과 국민에게 직접 메시지를 전하고자 이번 정책 제안을 마련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대한체육회가 미래 체육정책 제안서를 27일 발표했다. 대한체육회
대한체육회가 미래 체육정책 제안서를 27일 발표했다. 대한체육회

체육회가 제시한 8대 과제는 ▲ 국민이 행복한 스포츠 ▲ 건강한 학교체육 ▲ 차세대 스포츠 인재 육성체계의 전환 ▲ 유망주 성장 지원 ▲ 선수·지도자의 안정적인 삶 지원 ▲ 체육 생태계 지속을 위한 스포츠 법·제도 개혁 ▲ 지역균형 스포츠 발전 ▲ 내 손 안의 스포츠 등이다. 세부 내용으로는 전 세대를 위한 맞춤형 생활체육 프로그램 확대(국민이 행복한 스포츠), 일반 학생의 건강한 스포츠 활동 장려를 위한 ‘1교-1기’ 및 주 3회 체육수업 등 모든 학생이 매일 움직이는 학교(건강한 학교체육), 공식후원사 권한 보장과 기부금 제도화 등 체육의 재정 기반 제도적 뒷받침(스포츠 법·제도 개혁), 전주하계올림픽 유치와 장흥 대한민국체육인재개발원 운영을 통한 지역 체육 거점 육성(지역균형 스포츠 발전) 등이 담겼다.

체육회 측은 이번 정책 제안을 통해 체육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가경쟁력을 실현하는 핵심 공공정책임을 분명히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유승민 체육회장은 “체육계가 바라는 변화를 실현하기 위해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공정하고 안정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체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대한체육회가 중심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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