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혁이 한국을 대표하는 미드 아마추어 골프대회에서 우승했다.
정동혁은 22일 강원 원주시에 위치한 대한골프협회(KGA) 회원사 성문안 컨트리클럽(파72·6089m)에서 열린 KGA 주관 참마루건설배 제31회 한국미드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2언더파 214타로 우승했다. 2위인 강봉석(이븐파 216타)과는 2타 차다.

1라운드 4오버파 76타로 부진했던 정동혁은 2라운드와 3라운드 연속으로 3언더파 69타를 때리며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생애 첫 참마루건설배 우승이다. 2020년 공동 9위, 2021년 11위, 2024년 공동 19위를 기록했다.
네 번째 출전 만에 우승한 정동혁은 “누구나 우승을 바라는 권위 있는 대회에서 우승했다. 첫날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이후에는 성적이 좋았다. 우승에 대한 확신은 없었다. 반신반의했다. 막상 우승하니까 기쁘고 좋다”고 말했다.
이어 정동혁은 “첫날 9홀에서 5타를 잃었다. 라운드 후 반성했다. 내일부터는 나의 플레이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줄였더니 좋은 성적이 나왔다. 액땜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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