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 19일 이틀 동안 독일 전역에서 2024/25 시즌 DAIKIN 남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30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리그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는데 선두권 팀들이 연승을 이어가며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일단 선두 베를린(Füchse Berlin)이 괴핑엔(FRISCH AUF! Göppingen)을 43-28으로 꺾고 5연승을 달리며 승점 50점 고지에 올랐다.

2위 MT 멜중엔(MT Melsungen)도 HSG 베츨라어(HSG Wetzlar)를 33-27로 꺾고 8연승을 질주하며 역시 승점 50점 고지를 밟았다.
3위 SC 마그데부르크(SC Magdeburg)도 하노버 부르크도르프(TSV Hannover-Burgdorf)를 34-28로 꺾고 8연승을 거두며 승점 45점을 획득했다. 마그데부르크는 다른 팀에 비해 2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라 베를린과 멜중엔을 언제든지 따라잡을 수 있는 상황이다.
THW 킬(THW Kiel)도 포츠담(1. VfL Potsdam)을 25-22로 이기고 3연승을 거뒀으며, 승점 44점으로 6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 4위까지 최종 파이널4에 진출하기에 일단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마그데부르크에 패한 하노버 부르크도르프가 2연패에 빠지면서 5위까지 추락했다.
연승 행진을 이어오던 SG 플렌스부르크(SG Flensburg-Handewitt)는 8위 라인 네카어 뢰벤(Rhein-Neckar Löwen)에 28-33으로 패하면서 THW 킬과 승점 2점 차로 벌어져 파이널4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상위권 경쟁 못지않게 하위권 경쟁도 치열하다. 특히 하위권은 2부리그 강등이 달려있기 때문에 더욱 승리가 간절하다.
일단 16위 HC 에를랑겐(HC Erlangen)이 15위 TVB 슈투트가르트(TVB Stuttgart)를 30-27로 이기면서 1부리그 잔류의 가능성이 높아졌다. 강등권인 17위 SG 비티히하임(SG BBM Bietigheim)에 승점 2점 차로 달아났기 때문이다.
비티히하임은 7위 TBV 렘고 리페(TBV Lemgo Lippe)에 21-33으로 패하면서 강등의 위기에 처했다. 최소 16위에 들어야 잔류할 수 있기에 비티히하임으로서는 역전극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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