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연 2승’ 휴온스, 하이원에 4:2 승
NH농협카드, 에스와이 4:2 꺾고 4경기만에 1승
하나카드, 웰컴저축은행 4:0 완파
SK렌터카 승점19점으로 1R 우승…포스트시즌 직행

그간 팀리그 약체로 평가받던 휴온스의 올 시즌 반등이 거세다. 시즌 초반 2연패로 또 다시 무너지는 듯했지만 어느덧 5연승을 내달리며 강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앞선 경기에선 SK렌터카가 1라운드 우승을 확정한 가운데, 하나카드는 웰컴저축은행에 완승을 거두며 2위를 유지했다. ‘전통강호’ NH농협카드는 에스와이를 물리치며 3연패 사슬을 끊었다.
휴온스헬스케어에전드는 22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4/25시즌 웰컴저축은행 팀리그 1라운드 8일차 경기에서 하이원위너스를 세트스코어 4:2로 물리쳤다. 또한 하나카드하나페이는 웰컴저축은행웰컴피닉스에 4:0 완승을 거두었고, NH농협카드그린포스는 에스와이바자르를 4:2로 제압했다.
8일차 경기 결과 SK렌터카다이렉트(6승2패)가 승점19점으로 1위를 굳혀 우승을 확정한 가운데, 하나카드(6승1패, 승점15)는 2위를 유지했다. 그 뒤로 휴온스(5승2패, 승점13)와 NH농협카드(4승3패, 승점13)가 나란히 3~4위에 올랐고, 웰컴저축은행(3승4패, 승점9)과 우리원위비스(3승4패, 승점8)는 5~6위로 중위권을 형성했다. 이어 에스와이(2승5패, 승점7)와 하이원(2승5패, 승점6)이 7~8위, 크라운해태라온(1승6패, 승점6)이 9위다.
휴온스는 김세연의 2승 활약에 힘입어 하이원을 세트스코어 4:2로 제압했다. 1세트(남자복식)를 내주고 시작한 휴온스는 2세트(여자복식)서 이신영-김세연이 용현지-이미래를 단 3이닝만에 9:2로 완파, 곧바로 기세를 회복했다. 이어 3세트(남자단식) 팔라손-체네트 대결에선 팔라손이 ‘끝내기 하이런6점’을 앞세워 9점차 역전승에 성공,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휴온스는 이어진 4세트(혼합복식)를 내주며 잠시 흔들렸으나 5세트(남자단식)서 모랄레스가 하샤시를 4이닝만에 11:3으로 완파하며 다시 앞서갔고, 6세트(여자단식)에선 김세연이 용현지와 접전 끝에 9:8(9이닝) 진땀승을 거두며 팀의 4:2 승리를 완성했다.
NH농협카드는 에스와이를 4:2로 꺾고 3연패서 탈출했다. NH농협카드는 초반 1~2세트를 먼저 가져온 뒤 3세트서도 조재호가 황득희와 접전 끝에 15:13(9이닝)으로 승리, 세트스코어 3:0으로 치고나갔다.
NH농협카드는 이어진 4~5세트를 내주며 휘청했으나 6세트서 김민아가 한지은에 9:6(14이닝)으로 승리해 4경기만에 1승을 올렸다.
하나카드는 웰컴저축은행에 4:0 완승을 거두었다.
이날 경기에선 Q.응우옌, 김가영 초클루 등 에이스들의 활약이 빛났다. 하나카드는 1세트를 먼저 따낸 뒤 2세트서 사카이-김가영이 김예은-최혜미에 9:8(9이닝) 신승을 거둬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나갔다.
3세트에선 Q.응우옌이 사이그너를 6이닝만에 15:7로 제압하며 치고나갔고, 4세트서도 초클루-김가영이 하이런7점을 앞세워 서현민-최혜미에 9:3(3이닝)으로 완승을 거둬 팀의 4:0 승리를 완성했다.
앞선 1턴 경기에선 SK렌터카가 레펀스의 2승 활약을 앞세워 우리원위비스에 4:1로 승리, 1위를 확정하며 1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SK렌터카는 창단 4년만에 첫 우승컵을 들었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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