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그너 3:2 서현민, 사파타 3:1 P응우옌
마르티네스 3:1 마민껌, 박기호 3:2 이상대
이미래 3:1 김진아, 김세연 3:1 김경자
김민아 3:1 최연주, 김갑선 3:2 임정숙

과연 ‘왕중왕전’다웠다. 사이그너와 사파타, 마르티네스가 2점대 애버리지를 앞세워 8강에 안착했고, LPBA에선 이미래와 김세연이 1점대 애버리지로 16강을 통과했다. 또한 박기호 김민아 김갑선도 8강에 합류했다.
14일 오후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SK렌터카제주PBA-LPBA월드챔피언십 16강 1턴 경기가 마무리됐다.
◆사이그너, 2점대 ‘공방’서 서현민 3:2 제압…사파타 마르티네스 박기호도 8강
세미 사이그너(휴온스헬스케어레전드)는 서현민(웰컴저축은행웰뱅피닉스)을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15:4, 15:9, 5:15, 10:15, 15:5)로 제압했다.
두 선수 경기는 서로 장타를 주고받는 공격전으로 치러졌다. 1세트는 하이런12점을 몰아친 사이그너가 가져갔고, 2세트도 하이런6점을 앞세워 승리, 단숨에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그러나 서현민이 하이런7점을 앞세워 3세트를 이겼고, 4세트도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2 동률을 이뤘다.
마지막 5세트도 장타가 승부를 갈랐다. 사이그너가 6:4로 앞선 5이닝 째 공격에서 하이런7점을 터뜨려 순식간에 승세를 굳혔고, 6이닝 째 2점을 더하며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사이그너(2.400)와 서현민(2.0)은 모두 2점대 애버리지를 기록했다.
다비드 사파타(블루원앤젤스)는 2.333 애버리지로 P응우옌(하이원위너스)을 세트스코어 3:1로,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라온)도 2.381 애버리지로 마민껌(NH농협카드그린포스)을 3:1로 꺾었다.
박기호는 이상대(웰컴저축은행)와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승리, 처음 출전한 왕중왕전서 8강까지 올랐다.

◆‘애버 1.303’ 이미래, 김진아에 3:1 승…김세연 김민아 김갑선도 8강 합류
LPBA에선 이미래(하이원)가 애버리지 1점대(1.303) 공격을 앞세워 김진아(하나카드하나페이)를 세트스코어 3:1로 제압, 8강에 안착했다. 이미래는 지난 20/21시즌 이후 3년여만에 다시 왕중왕전 8강에 올랐다.
애버리지 1.057을 기록한 김세연(휴온스)과 김민아(NH농협카드)는 각각 김경자, 최연주를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김갑선과 임정숙(크라운해태라온) 16강전에선 ‘풀세트 접전’ 속 김갑선이 ‘끝내기 하이런6점’에 힘입어 신승, 왕중왕전 첫 8강을 밟았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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