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가영 조1위, 스롱 조2위로 16강행
통산7승 스롱-통산6승 김가영 ‘최대 라이벌전’
한지은 이미래 나란히 3승 조1위 차지
최혜미 2승 하고도 탈락…강지은도 고배
강력한 우승후보이자 라이벌인 스롱피아비(통산 7승)와 김가영(6승)이 ‘LPBA왕중왕전’ 16강전에서 격돌한다.
13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SK렌터카제주도PBA월드챔피언십 조별예선 3일째 경기가 모두 마무리되며 16강 진출자 및 대진표가 가려졌다.
16강전은 ‘최대 빅매치’인 스롱-김가영 대결 외에 이미래-김진아, 최연주-김민아, 김갑선-임정숙, 김경자-김세연, 스롱-김가영, 서한솔-한지은, 김예은-히가시우치, 김보미-장혜리 매치업으로 진행된다.
김경자-김세연 스롱-김가영 서한솔-한지은
김예은-히가시우치, 김보미-장혜리 16강전
이날 열린 조별예선 마지막 날 경기에선 한지은과 이미래가 3승으로 여유있게 16강에 올랐다. 또한 김가영 김민아 김보미 김갑선 히가시우치는 조1위로 16강행 티켓을 땄다. 반면 올시즌 2관왕 사카이와 강지은 최혜미 용현지 등은 고배를 마셨다. 김진아 스롱 최연주 장혜리 서한솔 김예은 임정숙 김세연은 조2위로 조별예선을 통과했다.

지난 11일 조별예선 이틀째 경기에서 16강행을 조기에 확정한 김민아(A조) 임정숙(G조) 김세연(H조)은 마지막 날 나란히 패했음에도 각각 조2위를 기록했다.
가장 치열했던 D조에선 김가영이 살아남은 반면 1위를 달리던 강지은이 탈락했다. D조는 이틀째 경기까지 네명 모두 1승1패를 기록했고 세트득실과 애버리지로 1위 강지은, 2위 김가영, 3위 장혜리, 4위 장가연 순이었다.
그러나 이날 김가영이 강지은을 2:0으로 꺾고 장헤리가 장가연을 2:1로 이기면서 순위에 큰 변동이 생겼다. 김가영과 장혜리가 2승1패(세트득실2, 1)로 1, 2위로 16강에 올라가게 됐고, 강지은(1승2패) 3위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가장 아깝게 탈락한 선수는 최혜미다. 최혜미는 F조에서 이날 경기 전까지 조선두(2승)였고 16강 진출이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마지막날 대반전이 일어났다. 최혜미가 한 세트도 못따고 김예은에 2:0로 졌고, 다른 테이블에선 김경자가 오도희를 2:0으로 꺾었다. 이에 따라 최혜미가 2위 김예은에게 세트득실에서 뒤져(2:1) 3위가 됐다.
H조도 치열한 경쟁을 뚫고 히가시우치와 김세연이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반면 용현지는 2승1패를 기록하고도 2위 김세연에게 세트득실(2:1)에서 밀려 탈락했다. [황국성 MK빌리어드뉴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