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사진출처=연합뉴스]](https://wimg.mk.co.kr/news/cms/202506/02/news-p.v1.20250602.6ea27b84cb0f4048ac93e588f2477bc9_P1.jpeg)
필리핀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여객기 안에서 태어난 아기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산모가 임신 23~25주차에 출산한 것으로 보고 사망 원인을 조사중이다.
2일 인천공항경찰단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 44분께 “비행기 안에서 태어난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태어난 남자아이는 심정지 상태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에 옮겨졌으나 안타깝게도 사망했다.
제주항공 소속인 이 여객기는 필리핀 클라크에서 출발해 이날 오전 6시 21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사이판에 거주하는 아이의 엄마는 남편, 딸, 친모와 함께 필리핀 여행을 마치고 인천공항에서 환승하기 위해 제주항공 여객기에 탑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항공사 규정상 임신 32주 차 이전 임신부는 항공기 탑승에 별다른 제한이 없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A씨는 임신 사실 자체를 항공사에 알리지 않아 미리 비상 상황 대비를 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기내 출산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대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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