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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사무소 앞에서 ‘마약 양귀비’ 1700여주 발견…군산해경 수사 착수

  • 권민선
  • 기사입력:2025.05.30 15:02:38
  • 최종수정:2025.05.30 15: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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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비. [사진 = 유튜브 ‘경찰청 알리미’]
양귀비. [사진 = 유튜브 ‘경찰청 알리미’]

전북 군산시에서 마약 성분이 든 양귀비밭이 발견돼 해경이 고의 경작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30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한 시민이 회현면사무소 앞 공터에서 ‘나도 양귀비’를 발견하고 해경에 이 사실을 알렸다.

이 시민은 대선 사전투표를 하려고 투표소가 마련된 면사무소에 들렀다가 양귀비를 발견한 것으로 파악됐다.

단속용 양귀비와 비단속용 양귀비 사진. [사진 = 유튜브 ‘경찰청 알리미’]
단속용 양귀비와 비단속용 양귀비 사진. [사진 = 유튜브 ‘경찰청 알리미’]

해경은 공터에 심어진 나도 양귀비 1794주를 모두 회수해 폐기하고 면사무소 직원 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양귀비의 변종인 나도 양귀비는 관상용 양귀비로 혼동하기 쉽지만, 열매에서 아편을 추출해 헤로인 등 강력한 마약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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