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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문막 외국인투자구역, 12년만에 분양 완료 성공

기업 퓨어처·지비케이푸드 신규 투자 180억원 투자해 공장 신축·고용 창출

  • 이상헌
  • 기사입력:2025.05.22 16:24:08
  • 최종수정:2025.05.22 16: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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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퓨어처·지비케이푸드 신규 투자
180억원 투자해 공장 신축·고용 창출
강원도와 원주시는 22일 해태가루비 원주공장에서 문막 외국인 투자지역 입주기업 간담회를 가졌다. [강원도]
강원도와 원주시는 22일 해태가루비 원주공장에서 문막 외국인 투자지역 입주기업 간담회를 가졌다. [강원도]

강원도 원주 문막 반계 산업단지 내 ‘외국인 투자 구역’이 12년 만에 모든 부지 분양을 완료했다.

강원도와 원주시는 22일 외국투자기업 퓨어처 및 지비케이푸드와 문막 반계산단 공장 신설 등에 관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투자액은 180억원 규모다. 이로써 2013년 지정된 문막 외국인 투자 구역 부지가 모두 분양됐다.

퓨어처는 ‘카제인 단백질’의 소화불량 문제를 개선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을 받은 기업이다. 우유에 함유된 주요 단백질인 카제인 단백질은 건강식품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으나 소화 불량을 유발할 수 있다.

퓨어처는 개선된 카제인 단백질 상용화를 위해 150억원을 들여 원주 공장을 신설하고, 30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지비케이푸드는 미국 최대 한인마트인 H마트의 계열사다. K푸드 열풍에 따라 미국시장에 유통할 한국 전통차를 생산하기 위해 30억원을 들여 공장을 설립하고 20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두 기업이 들어오면 문막 외국인투자구역에는 총 6개 기업이 자리잡게 된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 규모는 2930만 달러(한화 약 410억원), 고용 인원은 총 312명이다. 매출액은 작년 기준 3073억원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외투기업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기업과 도시가 동반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원도는 협약 이후 문막 외투구역 6개 입주기업과 간담회를 갖고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감자칩을 주력품으로 생산 중인 해태가루비 공장도 시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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