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고) 최진실의 딸이자 인플루언서 최준희(22)가 과거 투병 시절 사진을 공개했다.
최준희는 22일 자신의 SNS에 “루프스 자가면역질환으로 스테로이드 고용량 복용하면서 하루에 다섯 끼씩 먹는 건 기본, 밤에 병원 소등하면 몰래 편의점 내려가서 컵라면 6개, 삼각김밥, 과자, 젤리, 초콜릿, 아이스크림 진짜 혼자 먹방 유튜버 찍듯이 미친 듯이 주워 먹던 시절이 있었어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간호사 선생님이 ‘편의점 절대 가지 마세요’ 했는데 그 말 들을 정신도 체력도 없었어요. 몸은 점점 커지고 얼굴은 무너지고 진짜 바닥을 뚫고 내려가고 있었거든요”라며 회상했다.
최준희가 공개한 루프스 투병 시절 사진엔 목을 비롯한 상체 전반에 염증을 동반한 두드러기가 난 모습이 담겼다.

그는 “내가 그 나락에서 -50kg 감량하고 41kg까지 내려왔어요. 그 과정에서 피부도 같이 깨끗해지고 진짜 거울 보면서 ‘어? 나 좀 괜찮은데?’라는 말이 나오더라구요”라며 “내가 나를 다시 사랑하게 된 변화 예쁘게 빠졌다는 말보다 혼자 거울 볼 때도 만족되는 요즘”이라고 말했다. 또 체중 감량을 두고 ‘인생 리셋’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지난 19일엔 “똥차 전 남친아 보고 있니? 뚱뚱하다며 나를 두고 다른 누나와 바람 피우다 걸린 너”라며 자신의 다이어트 전후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여기서 최준희는 “아무도 날 구해주지 않더라. 내가 나를 살려야 했다. 그런 삶을 사는 나를 친구들이 더 걱정했었다”면서 “살 빼서 남자친구가 생긴 게 아니라 살 빼면서 나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됐더니 건강한 연애가 따라왔다”고 했다. 또 “다이어트는 단순히 ‘몸무게 줄이기’가 아니다. 나를 더 나답게 살게 해주는 선언”이라고 했다.
2003년생인 최준희는 과거 루푸스병 투병으로 96kg까지 쪘다가 최근 보디 프로필 준비를 통해 체중을 크게 감량했다고 밝혔다. 현재 그는 인플루언서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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