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잠수교서 ‘B-DAY PARTY:BURST STAGE@잠수교’
25일 오전 7시부터 26일 오전 4시까지 잠수교 양방향 차량 통제
25일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시민·자전거도 전면 통제
시, “내년 잠수교 전면 보행화 후 본격 문화공간 기반 마련”

국내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세븐틴’이 데뷔 10주년을 맞아 잠수교에서 한강 다리 위 최초의 K-POP 공연을 연다.
22일 서울시는 정규 5집 앨범을 처음 선보이는 세븐틴이 25일 잠수교에서 ‘B-DAY PARTY:BURST STAGE@잠수교’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와 서초구, 하이브가 힘을 모았으며 본 공연은 25일 19시 30분부터 20시 30분까지 총 60분 간 진행된다.
이번 공연에는 약 10만명이 몰릴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전 세계 중계를 통해 뜨거운 현장 분위기와 한강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릴 전망이다.
현장에서는 잠수교 무대 관람석 6000석을 비롯해 반포한강공원 내 마련된 중계석(예빛존, 스탠딩존, 피크닉존)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반포한강공원 LED 중계석은 ▲예빛존(900명), ▲스탠딩존(8850명), ▲피크닉존(1만4834명) 총 3곳으로 배치되었으며 별도 예매 없이 선착순 입장 가능하다.
서울시는 안전한 공연 진행과 잠수교를 찾을 시민과 팬들의 편의를 위해 25일 오전 7시부터 26일 오전 4시까지 잠수교 일대 차량, 이륜차 등의 통행을 통제한다. 25일 17시부터 23시까지는 공연 무대 설치 및 일반 시민과 관람객 혼선을 막고자 보행자와 자전거를 포함한 잠수교 진입이 전면 통제된다.
세븐틴 공연으로 인한 교통 통제 구간은 잠수교 북단에서 남단까지 총 1.1km 구간이며 21시간 동안 잠수교 양방향에서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된다.

서울시는 교통통제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카카오·T맵 등 주요 내비게이션 안내, 도로전광표지(VMS)·교통방송 안내, 버스 임시 우회, 사전 안내물 배치 등 교통 대책을 가동한다.
먼저, 용산↔서초 간 이동은 반포대교와 동작·한남대교를 통해 이동할 수 있으며, 차량 정체 해소를 위해 도로전광표지(VMS)·교통방송 안내 등을 통해 원거리에서 우회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주요 내비게이션 운영사인 카카오·T맵과 협의하여 당일 차량 내비게이션을 통해 운전자에게 통제구간을 안내한다.
잠수교를 지나는 노선버스(405, 740번)는 반포대교로 임시 우회해 운영된다. 잠수교 및 반포한강공원 방문을 원하는 승객에게는 기존 정류소 대신 도보 8분 거리의 대체 정류소에서 승하차하도록 유도한다.
차량과 보행자 전면통제 관련 사전 안내물은 행사 7일 전부터 잠수교 남단(17개)과 북단(9개) 곳곳에 배치하여, 평소 잠수교를 애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인다.
서울시는 공연 당일 잠수교 및 반포한강공원 일대에 대규모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만큼 행사장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 사전에 서울시 유관부서, 관할 자치구(경찰·소방 포함)와 수 차례 안전점검 회의를 진행했으며, 공연 당일 현장 점검을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공연 중 응급상황에 대비하여 잠수교 내에는 긴급차량 이동로(2.4m)를 확보하였다. 서초·용산 인근 6개 응급센터와 핫라인을 구축하여 응급환자 발생 시 남북단 각각에 배치된 엠뷸런스를 타고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문화공간으로서 잠수교를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첫걸음이기도 하다. 서울의 랜드마크 ‘달빛무지개분수’와 어우러진 특별한 공연장으로 변신한 잠수교는 한강을 찾은 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고, 내년 보행전용교로 전환될 ‘문화공간 잠수교’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를 한껏 높일 전망이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이번 ‘세븐틴 10주년 BURST Stage 잠수교’는 전 세계 팬들에게 한강과 잠수교의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시는 민간기관과 긴밀한 협력 속에서 잠수교를 찾는 분들이 안전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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