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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美 디벨로퍼 기업 손잡고 세계 최대 첨단전력망 캠퍼스 개발

페르미 아메리카와 업무협약

  • 위지혜
  • 기사입력:2025.07.31 17:13:20
  • 최종수정:2025-07-31 19: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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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오른쪽)와 토비 노이게바우어 페르미 아메리카 공동 창립자가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계동사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건설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오른쪽)와 토비 노이게바우어 페르미 아메리카 공동 창립자가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계동사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미국 민간 에너지 디벨로퍼 페르미 아메리카와 손잡고 세계 최대 규모의 첨단 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31일 현대건설은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계동사옥에서 페르미 아메리카와 '첨단 에너지 및 인텔리전스 캠퍼스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명식은 이한우 현대건설에서 대표와 토비 노이게바우어 페르미 아메리카 공동 창립자를 포함한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페르미 아메리카는 차세대 인공지능 구현에 필수적인 기가와트(GW)급 전력망 구축을 선도하고 있는 미국 에너지 디벨로퍼다. 릭 페리 전 미국 에너지부 장관이 공동 설립한 기업이다.

페르미 아메리카가 추진하는 이 프로젝트는 미국 텍사스주 애머릴로 외곽의 약 2335만㎡ 용지에 세계 최대 규모의 민간 전력망 캠퍼스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AP1000 대형 원전 4기 △SMR △가스복합화력 △태양광 및 배터리 에너지저장시스템을 결합한 총 11GW 규모의 독립형 전력 공급 인프라와 이 전력을 연계할 초대형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단계적 구현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사는 원자력 기반 하이브리드 에너지 프로젝트 공동 기획, 기본설계 등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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