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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2025] 미래를 여는 당신의 한 표

이재명 "개혁보다 민생"
김문수 "새 역사 창조를"
이준석 "보수 시드머니"

  • 오수현/김명환
  • 기사입력:2025.06.02 23:32:30
  • 최종수정:2025-06-04 10: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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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레이스 마침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오른쪽)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전날인 2일 각각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과 중구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피날레 유세를 마친 뒤 두 팔을 번쩍 들어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김호영·한주형 기자
대선 레이스 마침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오른쪽)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전날인 2일 각각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과 중구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피날레 유세를 마친 뒤 두 팔을 번쩍 들어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김호영·한주형 기자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을 뽑는 '선택의 날'이 밝았다. 유권자 4439만1871명 모두의 한 표 한 표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소중한 선택이다.

헌정사 두 번째 현직 대통령 파면으로 2년 앞당겨 치러지게 된 이번 6·3 대선은 시작 전부터 탄핵 찬반을 놓고 극심한 진영 대결을 치렀다. 이후 대선 레이스도 정책 승부보다는 상대방의 약점을 공격하는 네거티브 양상으로 흘렀다. 이에 따라 선거 후에는 민주적 절차에 따른 결과에 승복하는 성숙한 태도가 절실하다.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대국민 성명을 내고 "정당과 후보자뿐만 아니라 국민 여러분도 선거 결과를 존중하고 승복해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대선을 하루 앞둔 2일 주요 후보들은 유권자들에게 소중한 한 표를 호소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내란 종식과 경제 회복을 전면에 내세웠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이재명 후보는 히틀러식 총통 독재를 펼치려 하고 있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저녁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한 마지막 유세에서 "내일은 대한민국의 운명이 판가름 나는 역사적인 분수령"이라며 "빛의 혁명이 시작됐던 이곳에서 내란을 종식하자"고 말했다. 이어 "투표는 내란을 끝내고 빛의 혁명을 완성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강조했다. 연설 후에는 유권자들을 향해 큰절을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엔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 성남을 찾아 "지금은 개혁보다 급한 것이 민생 회복, 경제 회복"이라며 정권 초반에는 경제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서울시청 광장에서 펼친 최종 유세에서 "깨끗한 한 표가 새 역사를 창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 유세에는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이 모두 등장했다. 앞서 부산역 유세에선 "이재명 후보는 감옥에 갈 처지에서 기사회생해 일극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것"이라고 외쳤다.

한편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의 미래, 보수의 생존, 젊은 세대의 희망을 위해 여러분의 결단을 부탁드린다"며 "이준석에게 던지는 한 표는 범보수 세력이 젊음을 바탕으로 새로 시작해보라는 투자의 시드머니"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수현 기자 / 김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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