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전 대선 TV 토론이 재조명 받고 있다. 당시 대선후보였던 이회창, 노무현. [사진출처 = 유튜브 영상캡처]](https://wimg.mk.co.kr/news/cms/202506/02/news-p.v1.20250602.5b4d9723aea74943854e5241e8f45455_P1.jpg)
제21대 대통령 선거 본 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에 앞서 열린 3차례 대선 후보 TV토론이 막말·비방 등으로 비판받으면서 23년 전 대선 토론회 영상이 다시금 재조명 받고 있다.
2일 현재 유튜브에는 ‘지금과 달랐던 품격 있는 토론’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1분 분량의 영상이 조회수 1200만회를 기록 중이다.
해당 영상은 2002년 제16대 대통령 선거 당시 노무현 새천년민주당 후보와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가 출연한 토론회 영상을 짧게 편집한 것이다.
영상에는 두 후보자가 행정수도 이전을 주제로 주장과 반박, 재반박을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노 후보는 수도 과밀을 근거로 수도를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후보는 행정수도 이전으로 인한 혼란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네티즌들은 원색적인 네거티브 대신 양당 후보가 상대의 말을 귀담아 들으며 논리적으로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모습이 최근 TV 토론과는 대조적이라는 반응이다.
한 네티즌은 “질문과 답변 속 각자 입장이 분명하게 느껴지고 딴지를 거는 것 없이 경청하고 답하는 모습이 건전한 토론”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지금과 비교하면 품격 있는 토론이다”라고 평가했다. 이 네티즌은 그러면서 “서로가 많이 준비한 것처럼 느껴졌다”고 했다.
이 밖에도 “그때는 몰랐는데 지금 보니 정말 토론 답다”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자신의 주장을 펴는 모습이 보기 좋다” 등 호평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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