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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바둑 챔피언십 신안서 5일 개막…조훈현·이창호 등 세계 시니어 기사 ‘승부’

  • 송민섭
  • 기사입력:2025.06.02 11:23:42
  • 최종수정:2025.06.02 11: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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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월드 바둑 챔피언십. 신안군 제공.
제5회 월드 바둑 챔피언십. 신안군 제공.

전 세계 바둑 고수들이 전남 신안에 모인다. 신안군은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자은도 라마다 프라자 호텔에서 ‘제6회 월드 바둑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전라남도와 신안군이 공동 후원하며, 한국·중국·일본·대만·싱가포르·미국·호주·루마니아 등 8개국에서 만 45세(1980년생) 이상 대표 기사들이 참가해 자국의 명예를 걸고 승부를 펼친다.

특히 영화 ‘승부’의 실제 주인공으로 유명한 조훈현 9단과 이창호 9단, 3회 우승 경력을 지닌 디펜딩 챔피언 유창혁 9단이 한국 대표로 출전해 관심이 집중된다.

세계 바둑계의 전설들도 총출동한다. 중국의 루이나이웨이 9단과 저우허양 단, 일본의 야마시타 게이코 9단, 대만의 왕밍완 9단 등 한 시대를 풍미한 기사들이 대거 참가해 수준 높은 승부를 예고했다.

신안이 배출한 세계적인 바둑 스타 이세돌 국수(國手)의 친형 이상훈 9단도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신안군은 바둑의 대중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방과 후 바둑교실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국제 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바둑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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