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이재명 후보는 광진구를 시작으로 중랑·성동·동대문구를 비롯한 서울 동부권을 누볐다. 지난 대선에서는 중랑(50.45%)을 제외하고는 성동(43.23%), 광진(47.19%), 동대문(47.10%)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패한 바 있다. 민주당은 서울 동부권에서 우세를 점해왔으나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이 실패하면서 국민의힘에 빼앗겼다. 이번 대선에서는 서울 동부권에서 압승을 거두겠다는 것이 민주당 구상이다. 이재명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서도 "6월 3일 내란 세력이 다시 귀환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후보가 서울 유세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29일엔 서울 남부권을 뛰어다닐 방침이다. 서대문구 신촌에서 청년들과 함께 사전투표를 마친 이후에는 강동으로 향한다.

이준석 후보는 여의도·강남에서 청년과 직장인을 겨냥한 메시지를 내놨다. 여의도공원 유세에서는 "직장인들은 대부분 유리지갑인데 월급을 받아서 세금 까고, 준조세 까고, 주택담보대출 갚으면 남는 돈이 얼마인가"라며 "이걸 늘려보자는 얘기를 선거 캠페인으로 삼아왔다"고 강조했다.
[서울 성승훈 기자 / 박자경 기자 / 창원 진영화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