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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김동욱 “보수의 마지막 보루...카리나, 아저씨들이 지켜”

  • 지승훈
  • 기사입력:2025.06.02 10:55:56
  • 최종수정:2025.06.02 10:5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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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김동욱. 사진ㅣ스타투데이DB
JK김동욱. 사진ㅣ스타투데이DB

가수 JK김동욱(49, 존 킴)이 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 언급과 동시에 정치적 발언을 쏟아냈다.

JK김동욱은 지난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KBS홀 가는 길에 갑자기 끼어드는 내 앞차”라며 글을 게재했다.

이어 “카리나는 아저씨들이 지킨다고 여기저기 난리났고 국민들은 김문수 지킨다고 밤낮 없더이다”라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유세 차량이 자신의 앞에 있는 것을 공개했다. 여기서 JK김동욱이 지칭한 아저씨는 보수 성향의 지지자들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JK김동욱은 “마지막으로 카리스마 있게 국민 메시지 세게 갑시다”라며 “내가 보수의 마지막 보루가 될 것이다. 내가 이 나라의 자유 민주주의 수장으로 나라를 지키겠다고 나를 밟지 않고는 그 어떤 누구도 국민들의 가슴에 상처주지 못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한민국은 강한 리더가 필요한 시기”라며 김문수 후보 지지를 강조했다.

이번 글에 앞서 JK김동욱은 “요즘은 대형 기획사 아이돌도 자기의사 표현 당당하게 한다”고 적으며 눈길을 끈 바 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카리나를 언급한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카리나는 최근 SNS에 숫자 ‘2’가 적힌 붉은색 의상을 입어 정치색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이에 카리나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다른 목적과 의도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 같은 반응에 JK김동욱은 “나는 아이돌들이라고 했지 카리나를 언급한 적이 없다”며 “내가 아는 아이돌 후배 중에 2쪽 애들이 얼마나 많은데”라며 “아무리 민감한 때라도 애들 브이는 좀 하게 놔둬라. 팬들 앞에서 브이도 하나마나 고민 때리게 하는 거 안타깝다”고 소신을 남겼다.

JK김동욱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반대를 포함해 보수 진영의 정치색을 줄곧 드러내왔다.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한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것에 대해 “앞으로도 죄지어도 판사 잘 만나길 빌어봐. 법은 없고 정치쓰레기만 난무하는 나라”라고 강하게 저격하는가 하면 윤 전 대통령의 구속에 대해선 “대한민국 법치가 무너져 내리다”고 탄식했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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