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지드래곤이 월드투어 콘서트에 일본의 패럴림픽 선수들을 초청했다. 이번 초대는 패럴림픽에 출전한 일본 선수 쿠보타(窪田幸太)가 지드래곤의 음악 덕분에 패럴림픽에서 좋은 성과도 올릴 수 있었다는 편지에 대한 화답이다.
지드래곤이 명예이사장을 맡고 있는 공익법인 ‘저스피스재단’은 25일 오사카 쿄세라돔에서 열린 ‘위버맨쉬’ 공연에 패럴림픽 선수들을 초대, 패럴림픽 선수들에 대한 지지의 마음을 선물했다.
지드래곤은 2024년 8월 8일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평화를 불러오는 음악을 펼치겠다는 취지로 저스피스재단을 설립했다. 지난 3월 28일 한국에서 시작한 지드래곤의 월드투어는 음악 활동을 통해 세계 평화에 기여 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공익에 도움이 되는 실천을 모색하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영국 가수 콜드플레이는 올해 1월 인도 뭄바이 월드투어 콘서트 중 ‘터치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시각 장애인들이 공연무대를 만져보고 음악의 진동을 느끼는 센서를 체험하게 했다.
콜드플레이는 이들을 초청해 그들의 진정성을 응원하는 팬들의 반향을 일으켰다. 지드래곤의 저스피스재단 또한 이러한 장애인 접근권 문제에 대해 상징적인 시도를 했다는 평가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아티스트가 앞으로도 투어 중에 이런 의미 있는 초청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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